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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세계]이집트 피라미드에 새겨진 "집에 있으라"

딸기21 2020. 3. 31. 22:07

3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근교 기자의 대피라미드에 “집에 머물라, 안전히 머물라, 우리를 지켜주는 이들에게 감사를”이라는 글귀가 레이저로 표시돼 있다.  기자 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피라미드에 “집에 안전히 있으라”는 코로나19 안전메시지가 빛으로 새겨졌다.

이집트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카이로 근교 기자(Giza)의 대(大)피라미드에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에 보내는 연대의 메시지와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글이 레이저로 표시됐다. 이집트 문화유물부가 주관한 특별 레이저쇼다.

아랍어로 표시된 글귀. 기자 AFP연합뉴스
피라미드의 한쪽 면에는 지구본이 표시됐다.  기자 EPA연합뉴스


어둠 속에 대피라미드는 빨간 불빛으로 물들었고, “집에 머물러라” “우리를 안전히 지켜주는 이들에게 감사를 보낸다”는 등의 글귀가 영어와 아랍어로 쓰여졌다. 대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대 파라오 쿠푸 시절에 지어졌으며 현재 이집트에 남아 있는 피라미드들 중에서 가장 크다.

세계인들이 찾는 명소이지만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조차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23일부터 관람이 금지됐다. 칼레드 엘아나니 관광유물부장관은 “관광산업이 타격을 많이 받긴 했지만 우리의 우선순위는 건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인 기자의 피라미드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 입장이 금지돼 있다.  기자 AFP연합뉴스


이집트에서는 이날까지 650여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고 40여명이 숨졌다.

다음달 15일까지 출입이 금지된 피라미드 부근에 들개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기자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