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15일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참석에 이어 19일 중국 방문, 20일 몽골 방문 등의 일정이 연달아 잡혀 있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각국에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해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여러 정치, 경제 이슈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분은 `자유와 인권'
부시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순방길에 오른 뒤 급유 차 알래스카에 머무는 동안에도 동행한 기자단에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자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자유민주주의의 확산과 안보 확립 등은 부시대통령이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되풀이해온 화두들이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부시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도 테러나 대량살상무기와의 싸움,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일본 교토(京都)에서 순방 첫 연설을 갖고 아시아의 `민주주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몽골 방문에서는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만나 몽골의 민주주의 신장을 치하하고 이라크 파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식 `인권 외교'가 힘을 발휘할지는 회의적이다. 부시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종교 자유 등 인권 문제를 언급할 계획이지만, 중국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리 만무하다.
부시 대통령은 APEC 회의장을 비롯해 순방지 곳곳에서 반미 시위대와 마주칠 것으로 예상된다. AP는 "일본과 몽골에서는 환대를 받겠지만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는 훨씬 냉담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극심한 시위에 부딪쳤던 이달초 아르헨티나 미주정상회담 때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 열기' 성과 있을까
부시대통령은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와 위안화 평가 절상 같은 경제분야의 난제들을 언급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 이슈에서는 `경고를 하되 자극을 피하는' 고도의 외교술을 발휘해야 한다.
양측은 올들어 계속 섬유협상과 환율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미국은 지난달까지의 실무협상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미국은 위안화의 추가 절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답을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AP는 백악관 측도 이번 중국 방문에서 미국이 구체적인 성과를 따내지는 못할 것이라며 기대치를 낮게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은 "부시대통령이 중국에 시장 규제를 풀 것을 촉구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원활히 움직이려면 중국의 협조가 불가결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만나 `우정'을 과시하는 동시에, 광우병 파동으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수입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위대의 이라크 주둔 연장을 주문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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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어제 뉴스 되겠습니다 -_-;;
안녕
오늘 드뎌 교토에 간 부쉬...
"자유와 민주 어쩌구"
또 지랄이다.
지랄옆구리터진다. 증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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