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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핵 없는 세상’ 약속 지켜 달라” 할리우드 배우들, 동영상 편지로 호소

딸기21 2013. 6. 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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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맷 데이먼, 우피 골드버그, 로버트 드 니로 등 할리웃의 쟁쟁한 배우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17일 영국 북아일랜드의 퍼매너에서 개막된 주요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들 배우들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알렉 볼드윈·맷 데이먼·로버트 드 니로·나오미 와츠(왼쪽부터)


이들은 유튜브에 공개한 ‘세계가 함께 해야 합니다(The World Must Stand Together)’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오바마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미-러 양국이 냉전기에 비축해둔 대량의 핵무기를 폐기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모든 핵무기를 없애기 위한 역사적인 협의에 다른 지도자들도 동참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오바마는 1기 취임 첫 해인 2009년 체코 프라하를 방문했을 때 ‘핵 없는 세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배우들은 이를 상기시키며 오바마가 나서서 핵무기 보유국들 간 군축협상을 진전시키라고 호소했다.

이 동영상은 워싱턴에 본부를 둔 핵무기 반대 시민단체 ‘글로벌 제로’가 기획해 만들어진 것으로 존 쿠색, 모건 프리먼, 나오미 와츠, 마이클 더글러스 등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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