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만두언니가 세상을 떴다.

딸기21 2010. 12. 17. 18:35
728x9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2171445541&code=940100

언니를 알고지낸 지 몇년 째더라.
나야 뭐, 장르문학 안 읽고 추리소설도 통 모르는 터이지만
연말이면 가끔 물만두 언니한테 카드를 보냈었다.

그러면 카드 답장쓰는 것도 힘에 부쳤을 언니는 내 알라딘 서재에 
"올해도 카드를 못보냅니다. 제 마음만 받아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만나본 적은 없지만 언니가 돌아다닐 몸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냥 오래 살기만 바랬는데.

눈물이 난다.

언니, 잘 가세요.

728x90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부 잘 하는 법  (11) 2011.01.11
말라론 동호회  (0) 2010.12.30
'꼬마'야 어디갔니  (1) 2010.12.08
'마약상어' 아시나요  (1) 2010.12.07
숨진 군인의 미니홈피에서  (0)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