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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고, 일은 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가난에 시달리는 '워킹푸어'에 관한 책. 지은이 카도쿠라 다카시는 워킹푸어 현상에 대해 세밀히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회 확대, 워크 쉐어링 정책, 합리적인 세재정책 구축 등을 제안하고 있다.
‘문어방’은 문어를 잡기 위한 단지를 말한다. 문어는 구멍에 들어가길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데, 한번 단지 속에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가 없다. 더욱 엽기적인 것은 단지를 제거해주지 않으면 이 문어가 제 살을 뜯어먹어가며 6개월이나 버틴다는 것이다. 극악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거대한 문어방이 되어버린 절망의 일본사회는 지금 실업자가 거리를 헤매고 비정규직이 끝도 없이 늘어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꼭 닮아 있다. 또한 침략의 역사를 외면한 채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려는 일본의 보수화, 군국주의 회귀 움직임은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이 르포에서 주인공으로 삼은 것은 그런 일본의 절망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일본 사회 구석구석에 자본, 대기업, 보수, 군국주의, 우경화의 그늘이 침투하고 있지만 그 암울한 현장에는 어김없이 그에 반대하고 투쟁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징계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교육을 실천하는 교사, 기미가요 강요에 침묵으로 저항하는 학생들, 바다 위에서 목숨을 걸고 ‘미군기지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 시즈오카공항의 토지 수용을 거부하는 농민, 18년 동안이나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해고노동자……. 이렇듯 비록 현실은 절망적일지언정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해서 소개한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다.
일본의 지식인이 파헤친 냉철한 일본 비판서로, 세계경제대국 일본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 일본이 더 이상 선진국이 아님을 일깨워주는 일본인의 자기비판을 담아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한 기준은 딱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다. 그러나 저자는 선진국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든다. 첫째 여성, 환경, 아동, 국민을 배려하는 정책을 취할 것. 둘째 타국을 위협하지 않을 것. 그러나 일본은 이 두 가지 조건 모두에서 낙제점을 받는다.
이 책은 일본의 정치, 교육, 남녀평등, 노동, 환경 등 일본의 현재를 면밀하게 파헤쳐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 모순, 불합리를 실제 사례를 들어 철저히 파헤친다. 그 결과 일본은 선진국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후진적 행태를 거듭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나아가 과연 선진국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들어 일본의 뼈아픈 각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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