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딸이 정치에 관심?? 많다. ㅋㅋ
왕십리역 부근에 선거 현수막들이 붙어 있다.
꼼꼼이가 그거 읽으면서 "기호 4번 부지런한 이인제~"(하필 붙어도 이인제가 붙어있냐;;)
"엄마, 나 피아노학원 가면서 저거 봤어"
그러고 나서는, 현수막 보일 때마다 "엄마, 피아노학원 갈때 봤던거 저기 또 있어"
며칠전엔 기호1번 정동영을 읽다가
"기호 1번 정동영...정..동...영? ......정형돈!"
무한도전의 학습효과는 계속된다...
"기호 1번 정형돈... 기호2번 박명수... 기호3번 정준하...
엄마, 또 누구 있드라?"
유재석! 엄마는 유재석이 나오면, 맹박이 정동영 말고 유재석 찍을지도 몰라. ^^
대선 무관심, 정치 무관심이 퍼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데 말이다.
어제 여의도에 알바 다녀오다가 민노당 유세를 하길래 잠시 서서 구경했다.
노회찬 의원에 이어, 심상정 의원이 권영길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었다.
당차고 멋져...
심상정 의원이 대선 후보가 됐더라면 정말 고민이 없었을텐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지.
++
메일이 왔다.
따뜻한 마음의 카드 고맙습니다.
가까이서도 뵙지 못하는 제 생활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가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 듯 한데
소중한 ***님이 거기서 꽃 피우지 못하는 모습이 마음 아픕니다.
잘 이겨내며 녹슬지 않도록 더 긴장하고 정진해야겠지요.^^
좋은 날, 좋은 인연이 예비되어 있음을 믿고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사히 다녀와 반갑게 만나 맛있는 밥과 술을 함께 하시길…
*** 드립니다.
얼마전에 내가 우울한 전화를 드린 탓이다.
잘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