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인샤알라, 중동이슬람

잘 생긴 카르자이

딸기21 2003. 4.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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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국가수반 가운데 가장 잘생긴 사람,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랍니다.
윗 사진 가운데 모델같은 중년남자가 카르자이 대통령이구요, 왼쪽에는 전세계 국가수반 가운데 꼴보기 싫은 순위 몇 등 안에 드는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 오른쪽은 파키스탄의 미르 자파룰라 자말리 총리입니다. 두 사람은 보실 것 없고요.
사진에는 카르자이의 본모습이 잘 안 나타나 있는데...진짜 잘 생겼고, 풍채가 좋습니다. 딱 서구식 매너에(미국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우아하고 날티나는 폼새...아프간 전쟁 뒤 그 아사리판에서 어떤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는 '가장 끝내주는 남자 모델'로 카르자이라는 의외(?)의 인물을 뽑기도 했었다니깐요.

미국은 아프간에 카르자이라는 인물을 그럭저럭 잘 심은 것 같습니다. 카르자이는 미국과 친화력이 있기는 하지만 아프간이 워낙 없이 사는 곳이어서, 미국에서는 전쟁 친 이후에는 거의 신경도 안 쓰고 있습니다. 카르자이는 모나지 않게 그런대로 잘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떻게든 국가 재건 자금을 땡겨보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데...어느 나라가 아프간에 돈을 주겠습니까...

미국은 이번에 이라크에도 친미파 하나 심어보려구 했던 모양인데요, 아마 지금 잘 안 되고 있죠...아흐메드 찰라비라는 거지 발싸개 같은 인간을 심으려고 했다가 이라크인들한테 된통 델까봐 한발 뺐답니다.
카르자이는 아버지 대에서부터 소련에 맞서 싸웠던 유명한 무자히딘(전사)였던 반면에 찰라비라는 놈은 이라크의 은행가 가문출신...가지가지 엉터리같은 놈이거든요.
카르자이의 전통의상은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 아프간 나라도 멋있어져야 할텐데...
(라픽 사미의 <1001개의 거짓말>을 보시면, 중동 여러나라들의 특색을 살짝살짝 엿볼수가 있는데 그중 아프간 부분은 압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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