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3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아프리카의 지도자들

▶ 18~19세기의 샤카 줄루(남아공) 줄루족에게는 살아 있을 떼 이미 유명한 전설이 된 지도자가 있었다. 여러 갈래로 갈라진 줄루족을 통합함으로써 줄루 민족의 창시자로 여겨지게 된 샤카 줄루(Shaka Zulu. 약 1786~1828년)다. 사생아로 태어났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종족 출신이었음에도 그는 새로운 전투 방법을 도입해 젊은 시절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1815년부터는 단순한 군사지도자가 아니라 모든 줄루족의 왕이 되었다. 그는 거대한 줄루 왕국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위해 학살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유럽 사람들에 맞선 적도 없이, 샤카 줄루는 1828년 이복형제 딩간의 칼에 찔려 죽었다. 샤카 줄루의 조카인 줄루족의 마지막 왕 케츠와요는 유럽 세력에 맞서 드물게 군사적 승리를..

사모라 마셸

나는 만델라 할아버지만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진다. 오늘은, 할아버지의 부인, 그라사 여사와 관련된 이야기. 5월에 시에라리온에 갔었다. 그곳에서 만난 구호단체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되도않는 영어로) 아프리카의 이런저런 인물들에 대해 많이 물었는데, 비록 한 사람의 의견 ^^;; 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생생한 이야기여서 재미가 있었다. 사모라 마셸에 대해 물었는데, 이 사람은 옛날 모잠비크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다. 왜 이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느냐면-- 지금 만델라 할아버지의 부인인 그라사 마셸의 전남편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미국의 경비견이었다면,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개는 남아공이었다. ('경비견' 이야기는 무려 이스라엘 총리가 입에 담은 표현이다. 이스라엘과 남아공은 핵무장에서..

사자들아, 사자들아...

A young lioness plays with a lion on the dry Ewaso Ngiro riverbed in Kenya's Samburu game reserve January 6, 2006. / REUTERS 야생동물의 낙원인 아프리카 동남부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지에서 사자들이 농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크게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 사냥감을 찾지 못한 사자들이 최근 들어 농가까지 내려와 주민들을 잡아먹는 일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환경파괴로 먹이사슬을 교란시킨 인간들에 대한 `사자들의 반란'인 셈이다. 탄자니아 사자들을 관찰해온 미 미네소타주립대학 동물학자 크레이그 패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1990년대에 사자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연간 40건 정도가 보고됐지만 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