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52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명의 붕괴- 마지막 한 그루를 베어낸 사람은.

문명의 붕괴 Collapse: How Socities Choose to Fail or Succeed재레드 다이아몬드. 김영사 ‘총, 균, 쇠’를 통해 다이아몬드의 팬이 됐기 때문에 이 책도 출간된 지 얼마 안됐을 때 구매해놓았는데, 책이 두껍기도 하거니와 이런저런 바쁜 사정들 때문에 정작 읽는 것이 늦어졌다. 이스터섬이 환경 재앙 때문에 붕괴했다는 것은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이아몬드는 이런 종류(환경재앙으로 인한 한 사회의 붕괴)의 이야기들을 사례 중심으로 충실하게 엮었다. 프롤로그에 밝힌 것처럼 ‘오늘 우리가 정글에 감추어진 마야 도시들의 유적을 보듯이 미래의 관광객들이 뼈대만 앙상히 남은 뉴욕의 마천루를 지켜보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에서 저자의 작업은 시작된다. 한때 휘황찬란했던, 혹은 적어..

딸기네 책방 2006.04.04

석유 시대 언제까지 갈 것인가

석유시대,언제까지 갈 것인가 이필렬 (지은이) | 녹색평론사 | 2002-10-31 내용으로만 치자면 이 책에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솔직히 글솜씨는 좀 아니올씨다...싶은 것이, 이필렬이라는 분은 작가도 아니고 저널리스트도 아니고 과학자다. 틀렸다. 이 분은 국내에선 꽤 유명한 환경운동가다. 약력을 보니 '베를린 공대 졸업(디플롬 화학자)'라고 써있다. 디플롬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독일 대학의 무슨 학위제도 비슷한 것인 것 같고, 요는, 이 분은 화학을 전공한 분이라는 얘기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에너지대안센터라는 곳이 있다.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해 연구하고 캠페인하는 환경단체인데 작년인가 올초인가 환경운동연합에서 분리되어 나왔다. 거기 대표로 계신 분이 바로 이필렬선생이시다. 센터의 어느 분과 이..

딸기네 책방 200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