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유치원에 한달에 한통씩 비닐봉지 100장짜리 팩을 가져다줘요. 날마다 컵을 유치원에 들려보내는데 비닐에 넣어보내고, 그러면 유치원에서는 새 비닐 꺼내어 싸가지고 다시 돌려보내죠. 그렇게 애 물컵에만 비닐봉지 2장씩 날마다 쓰는 거야.”(유일영) “제 문제는 온라인 쇼핑몰이예요. 겹겹이 비닐포장에 박스에…. 직접 사러다녀야 하나….”(유정인) 9월의 마지막날,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에 네 명이 모였습니다. 8년차 주부이자 직장인인 유일영씨(34), 공기업에 다니면서 지금은 모 대학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김대중씨(32), 요새는 대학로에서 연극에 집중하고 있는 탤런트 이세은씨(29), 그리고 경향신문 유정인 환경담당기자(30). 유기자를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은 경향신문 디지털뉴스국 인터랙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