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공은 둥글대두

마이너리티의 반란, 'VIVA 월드컵'

딸기21 2006. 11. 7. 01:16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되지 않은 작은 나라들과 부족들이 모여 자신들만의 월드컵을 개최한다.
영국 BBC방송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이에레에서 모나코와 라플란드, 남카메룬, 오시타니아 대표들이 비바(VIVA)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7일 보도했다. `강국들의 잔치'인 월드컵에 맞서 아시아 소국 부탄 등지에서 FIFA 랭킹 하위권 국가들끼리 치르는 `꼴찌 월드컵'은 잘 알려져 있지만, FIFA에 가입되지 않은 나라·지역들이 대항기구를 만들어 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모나코는 유럽의 작은 왕국. `사미란드'라고도 불리는 라플란드는 원주민 사미족의 땅으로, 핀란드령, 노르웨이령, 러시아령, 스웨덴령으로 나뉘어 지배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중서부 남카메룬은 영국령이었다가 독일령 카메룬이 독립할 때 합쳐졌다. 오시타니아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 걸쳐져 있는 지역인데 오크어라는 방언 사용자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국가 규모가 작거나 독립국가를 이루지 못해 FIFA에 가입되지 않은 상태다.

비바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조지 뷔트리히는 "우리의 목표는 누구든 대표를 내서 축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바월드컵 측은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와 그린란드 등을 합류시킬 계획이며, 다음 대회는 터키의 지배를 받고 있는 북키프로스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입 후보국들

북키프로스
동아프리카 소말리란드(소말리아와는 다른 조그만 나라)
코소보(세르비아 땅 안에 있는 무슬림 주민들의 자치도시)
쿠르디스탄(세계 최대의 소수민족, 비운의 민족이라 불리죠)
체첸(러시아의 극심한 탄압 속에 분리독립을 꿈꾸고 있지요)
로마인 (이탈리아 로마가 아니라 동유럽의 ‘집시’를 말합니다)
티벳(중국의 핍박 속에 독립을 꿈꾸는 곳)

** 이건, 그냥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라플란드 이야기.

어릴적 계몽사 50권짜리 동화집 중 '북유럽 동화집'이 있었다.
거기에 '자작나무와 별'이라는 짧은 이야기가 있었다. 어린 남매가 전쟁으로 떠돌다가
집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는데, 어찌나 서늘하고 마음아프면서도 아름다웠던지.
그 뒤로 라플란드(그 책에서는 '랩랜드'), 자작나무 하는 말들이 내 마음 속에 박혀버렸다.

라플란드의 풍경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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