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들렀더니 핫트랙스 앞에서 직원이 CD 늘어놓고 팔고 있었다. 나도 뭐 하나 사볼까 하고 기웃거렸는데 거기가 재즈 코너였나보다. 재즈 좋아하냐고 해서 좋아한다고 했더니 몇 곡 들려주는데, 어쩜 그렇게 골라주는 게 내 귀에 쏙쏙 감기는지.
이거 괜찮으세요? 해서 "좋네요" 하면 "그럼 이것도 괜찮으실 거예요" 하고, 좋다고 하면 "그럼 이것도 좋아하실 것같아요" 하면서 골라주는데 정말 다 좋았다. 몇곡 들어보지 않았지만 암튼...
그래서 CD를 넉장이나 사쏘요...
회사 와서 표지를 읽어보니... 뭔소리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1. '압둘라 이브라힘 트리오'의 CAPE TOWN REVISITED
검색해보니 유명한 사람인가보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격정적인 타건에 힘이 붙어 있는 파워풀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명이 달라 브랜드인데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 개명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곡은 재즈와 아프리카 리듬에 중동의 이국적인 리듬이 간간히 섞여 독특한 재즈를 들려준다"고.
2. 크리스티앙 에스쿠데의 CATALOGNE
벨기에 출신의 재즈 기타리스트로 장고 라인하르트의 영향을 받아 집시 재즈를 표방...한다는군요(집시풍이라고 직원이 강추).
3. JALLA CLUB NO.2
앨범 제목도, 곡들도 대체 뭐라고 읽는 건지를 모르겠음 -_-;;
표지는 이쁨
4. OMER AVITAL의 NEW SONG
경향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이스라엘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베이시스트겸 작곡가로... 서정적인 리듬과 화려한 기교의 베이스연주가 담긴 이번 앨범은 프랑스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유럽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고.
우왕 글로벌하다 @.@
열심히 들어야지!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카다미아 혹은 마카다미아넛이란 (2) | 2014.12.08 |
---|---|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책들 (1) | 2014.08.14 |
퇴직하고 할 일들 (5) | 2014.07.08 |
뉴질랜드에 간 황제 펭귄은 그 후... (1) | 2014.06.10 |
페친님들께 추천받은 음반 (0) | 201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