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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상대 군사행동 들어가나... 비행금지구역 거론

딸기21 2013. 3.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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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결국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것인가. 

미국 정부와 의회,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시리아 대공방어망 파괴 등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리아 정부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의 위험성, 점점 커져가는 난민문제 등이 ‘행동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미군 유럽사령부의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사령관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19일 “나토 회원국들이 만일에 대비한 군사작전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타브리디스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규군의 제공능력을 없애기 위해 방공시설을 공습하는 방안을 나토국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는 2011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리비아를 공습, 비행금지구역으로 만든 바 있다. 스타브리디스는 이대로 둔다면 아사드가 축출되더라도 시리아가 “1990년대의 발칸처럼” 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타브리디스는 현재 몇몇 나토 회원국들이 군사작전을 거론하고 있으나 나토 전체의 논의로 확장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나토는 시리아에 접경한 터키 남부에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장치를 배치했으나 나토 회원국인 터키는 “방어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며 군사행동에 극렬 반대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군사행동에 대해서는 ‘최후의 선’이라며 아직 거리를 두고 있으나, 화학무기 논란이 계속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시리아 국영통신은 북부 알레포 부근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화학무기를 써 2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를 일축하면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에도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숨겨두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하원 정보위원회 마이크 로저스 위원장(공화)은 시리아 화학무기를 다시 거론했고,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썼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바논 알마나르TV는 시리아 중부도시 홈스와 가까운 레바논의 알카사르 외곽에 시리아 미사일 5발이 떨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홈스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18일에도 반군의 은신처로 추정된다며 레바논 동부를 폭격한 바 있다. 레바논에는 현재 시리아에서 탈출한 난민 30만명 이상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