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광우병 발견

미국과 이탈리아 연구팀이 신종 광우병을 발견, 광우병이 변종을 만들어내며 `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이 이탈리아 내에서 도축된 소들을 조사한 결과 그동안 알려졌던 광우병과 다른 증상을 보이는 소 2마리가 확인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탈리아에서 최근 도축된 식육용 소들을 조사한 결과, 15년생과 11년생 소에게서 신종 광우병 증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통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 해면양뇌증(海綿樣腦症·BSE)은 단백질 성분인 프리온에 의해 감염된다. 연구팀이 확인한 소 2마리의 경우는 감염 부위에 둥글고 검은 전분질(澱粉質)의 염증이 생겼다. 연구팀은 이 증상에 `소 전분해면양뇌증(澱粉海綿樣腦症·BAS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들의 조사결과를 검토한 미 국립의료원(NIH)의 광우병 전문가 폴 브라운 박사는 "광우병의 변종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질 연구로 지난 97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 과학자 스탠리 프루시너가 이번 연구결과를 종합, 미 국립과학원 보고서에 게재할 예정이다.
광우병은 인간에게 전염돼 `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 이른바 '인간광우병'을 불러온다. 아직 BASE라는 이 신종 광우병이 인간에게 전염되는지 여부는 확실치는 않다. 그러나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숨지는 이들이 많이 보고돼 있으며, 감염자들 상당수가 다람쥐나 돼지 따위의 뇌와 생고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헉. 그냥 광우병도 무서운데 변종 광우병이라니.. 공포가 따로 없구마니라우..
		정말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