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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너무 유승호를 키우려고 했던 것 같다.
선덕여왕 드라마가 다른 킹메이킹 사극들과 다른 점은, 무엇보다 선덕을 '하늘이 내린 왕'이 아닌
주변사람들과 함께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인물로 그린 것이었는데
유독 '춘추'는 기억력이 비상한 천재에다가 어린 나이에 정치를 아는 술수꾼에다가 배짱 두둑한 대인에다가...
이 뭥미? 말 된다고 보심?
그러니 극의 본질이 흐려지고, 주인공은 너무 많아져서 집중도가 화악~ 화악~ 떨어진다.
유승호를 그렇게 키우면 나리나리는 좋아할지 모르겠으나,
극의 완성도와 몰입도가 떨어져서 난 요즘 재미가 별로 없다.
울집 시청률 바로미터인 꼼양도 "요샌 재미가 없어졌어요" 한다.
글고, 'TV뮤비'는 그건 또 뭐여씀?
기존 하일라이트 모음과는 다른, 명실상부 '뮤비'로 만들겠다더니... 헐...
p.s. 지고지순한 원칙주의자 알천에게 좀더 많은 역할을... 달란... 말..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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