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되지 않은 작은 나라들과 부족들이 모여 자신들만의 월드컵을 개최한다. 영국 BBC방송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이에레에서 모나코와 라플란드, 남카메룬, 오시타니아 대표들이 비바(VIVA)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7일 보도했다. `강국들의 잔치'인 월드컵에 맞서 아시아 소국 부탄 등지에서 FIFA 랭킹 하위권 국가들끼리 치르는 `꼴찌 월드컵'은 잘 알려져 있지만, FIFA에 가입되지 않은 나라·지역들이 대항기구를 만들어 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모나코는 유럽의 작은 왕국. `사미란드'라고도 불리는 라플란드는 원주민 사미족의 땅으로, 핀란드령, 노르웨이령, 러시아령, 스웨덴령으로 나뉘어 지배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중서부 남카메룬은 영국령이었다가 독일령 카메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