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180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외계 행성을 또 하나 발견했다고 미 항공우주구(NASA)이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물고기성운에서 포착된 이 행성은 지름이 3만2000km로 지구(1만2756km)보다 2.5배 정도 크고, 질량은 12배에 이르는 ‘슈퍼지구’다. 과학자들은 지구처럼 암석으로 돼 있으면서 질량이 지구의 2~10배에 이르는 행성을 ‘슈퍼지구’로 구분한다. 이 행성은 태양보다 작은 항성 ‘HIP 116454b’ 주변을 도는데, 항성과의 거리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10분의 1인 1300만km 정도에 불과하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2010년 가동된 이래 지금까지 1700개가 넘는 행성을 찾아냈다. NASA는 태양계 밖에서 지구형 행성을 찾는 ‘케플러 계획’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