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베 신조 총리는 장기 독주체제를 만들었다. 대안 부재 속에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아베의 자민당은 평화헌법 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강한 일본 만들기’를 노골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중일관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베 ‘독주체제’...전후체제 탈피 가속화할 듯 최종 개표결과 자민·공명 두 당은 2년 전 총선 때보다 1석 늘어난 326석을 얻어 ‘개헌선’인 3분의2(317석)를 뛰어넘는 의석을 확보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73석을 얻는 데 그친 반면, 자민당은 290석을 얻어 공명당을 빼고도 단독 과반을 차지했다. 아베는 14일 밤 “지난 2년간의 아베 정권에 대해 국민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