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34

금붕어

용산 아이파크몰 5층에 애완동물 가게가 있다. 햄스터하고 강아지 몇마리가 있는데 꼼양이 거기 가면 눈을 뗄 줄 모른다. 꼼양을 불러서 이마트로 끌고갔는데, 이번엔 금붕어가 있었다. 그런데 잘 보니, 판촉용 -_- 금붕어... 1인당 3마리를 공짜로 주는 거였다. 냉큼 받고, 3500원짜리 붕어밥 하나 샀다. 그리고 아지님이 다시 가서 3마리 받아왔다. 총 6마리가 우리 집 새 식구가 됐다. 어항을 따로 사고 싶지 않아서(동물보다 동물 주변에 돈이 더 들어가는 거, 이미 햄스터 때문에 한번 해본 터라 다신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럴 필요도 없고.) 매실청 따위 담는데 쓰는 작은 유리통 2개를 사다가 붕어들을 풀어주었다. 에 나온 것처럼 커다란 와인잔에 넣어줄까도 생각했지만 어쩐지 먹을 것;;처럼 보일까봐....

수난의 사자와 호랑이

보호동물인 야생 사자와 호랑이가 아시아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3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아시아 사자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호랑이를 사육중이던 동물원이 재정난을 이유로 호랑이를 굶겨죽이는 일이 일어났네요.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11일 “지구상에 유일한 아시아 사자 서식지인 구자라트주 기르 국립공원에서 2년새 72마리가 죽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사자’라고도 불리는 아시아 사자는 한때 유라시아 내륙 카프카스와 예멘, 이란, 이라크,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지의 넓은 지역에 분포했다고 합니다. 바빌로니아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전쟁의 여신 이슈타르를 상징하는 것이 사자였다고 하지요.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관련된 기록에도 사자 이야기..

득템

근래 애용중인 것들 1. 아이리스 펜스캐너. 출장준비 용 자료를 비축하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돈 값을 하는 물건... ㅎㅎㅎㅎ 사실 내가 전자제품 같은 거 사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건 넘 좋다. 심지어 울회사 후배에게도 마구마구 권장하여, 사게끔 만들었다능. 2. 버섯 요구르트 얼마전 B양, C군과 이태원에서 만나 삼겹살&곱창구이를 먹었다. 그때 친절한 C군이 작은 플라스틱 요구르트 병에 자기가 직접 만든 요구르트를 넣어왔다.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티벳버섯으로 만든 요구르트다. 세상에나, 넘 편하다! 그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요구르트를 만들어보다가, 최근에 자리잡았던 방식은 살구언니가 알려준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기'였다. 플레인 요구르트를 우유에 넣고 전자렌지에 4~5분 돌려 뜨뜻미지근하게 만..

나는 어제부터 봄이다. 황사 기운에, 공기는 좋지 않았지만(실은 매우 많이 나빴지만) 제법 훈훈한 날씨여서 아지님, 꼼꼼이와 자전거 끌고 한강까지 다녀왔다. 동부이촌동 한강공원 진입로로 들어가서 마포 건전지 건물 앞쪽까지. 돌아오는 길에 수퍼마켓 들러서 장을 보고. (수퍼마켓이 있는 곳에서 살고파 ㅠ.ㅠ) 용산역 부근 커피숍에서 와플 먹고 집으로. 간만의 자전거 나들이였다. 기나긴 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몸이 약간이나마 풀리는 기분. 여세를 몰아, 오늘은 아침에 걸어서 출근했다. 추웠다 ㅠ.ㅠ

좋은 친구

좋은 친구는, "부끄럽지 않게 비밀을 나눌 수 있는" 친구라고 한다. 아홉살 꼼양의 말이다. "엄마, S가 제일 친한 친구예요. 부끄럽지 않게 비밀을 나눌 수 있거든요." 아이의 통찰력은 가끔 어른을 놀라게 한다. 하지만 또 이런 말도 한다. "자다가 시궁창을 두드리는 소리." 그래서 시궁창이 아니고 봉창이라고 알려줬다. 그랬더니 영 이상한가보다(사실 나도, 시궁창은 알아도 봉창은 잘 모른다. 소수서원 들렀을 때 누가 저게 봉창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을 뿐). 혼잣말로 꼼꼼이가 중얼거린다. "봉...창...? 에이, 그건 말도 안 되지!" (아이가 혼잣말을 하는 모습은 웃기면서도 귀엽다) "그럼 뭘 두드려? 시궁창?" "네." 그러면서 자다가 시궁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계속 우긴다. "시궁창, 내가 널 ..

재외공관 연락처

ㄱ 주 가나 대사관 (233-21) 77-6157, 7533, 9921 (233-21) 77-2313 주 가봉 대사관 (241) 73-4000 (241) 73-9905 주 과테말라 대사관 (502) 2382-4051~5 (502) 2382-4057~8 주 교황청 대사관 (39-06) 331-4505, 1695 (39-06) 331-4522 주 그리스 대사관 (30-210) 698-4080~2 (30-210) 698-4083 ㄴ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 (234-9) 461-2701 (234-9) 461-2702 주 라고스 분관 (234-1) 271-6295 (234-1) 271-6291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27-12) 460-2508 (27-12) 주 네덜란드 대사관 겸 주 헤이그국제기구 대표부 (..

주한 외국 대사관/대표부 연락처

ㄱ 주한 가나 대사관 3785-1427, 749-8982/3 3785-1428 주한 가봉 대사관 793-9575/6 793-9574 주한 가이아나 대사관 (1-212)573-5828/29 (1-212)573-6225 주한 감비아 대사관 (1-202)785-1379 (1-202)785-1430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771-7582/3 771-7584 주한 교황청 대사관 736-5725, 739-2310 736-5738 주한 그리스 대사관 729-1400/1 729-1402 주한 기네비소 대사관 (86-10) 6532-7160 ㄴ 주한 나미비아 대사관 (86-10) 6532-4810 (86-10) 6532-4549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797-2370/3280 796-1848 주한 남아공 대사관 792-4..

귀여운 꿈

꼼꼼이는 잠꼬대를 많이 해요. 언젠가도 쓴 일 있지만... '아기들'은 무슨 꿈을 꾸는지 궁금했었어요. 꿈이라는 것은 경험/시각적 기억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눈도 잘 보이지 않는 애기들도 꿈을 꿀까, 아니라면 몇살(혹은 몇 개월)때부터 꿈을 꾸는 걸까... 꼼꼼이가 두어살 됐을 때에 아주 약간의 해답을 얻었지요. 일본에 있을 때 곰돌이 등등 동물들 나오는 그림책을 몇 권 보여줬는데 그날 밤 자다가 "곰이랑 여우랑" 어쩌구 하더군요. 아, 애들은 저런 꿈을 꾸는구나, 때묻은 어른들과는 확실히 다르구나... 저것이 아이들의 꿈속 세상이구나... 다섯살 정도 되었을 때, 닐리리랑 마고랑 다같이 차타고 가다가 살풋 잠이들었던 꼼양이 "키티야 놀자" 하면서 잠꼬대 하다가 깼어요. 그래서 막 웃었습니다. 저 또래..

세계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호수들

자, 또 펌질 들어갑니다. Top 10 Sensational Lakes 랍니다. http://www.ratestogo.com 에서 퍼왔습니다. 호수...에 가본 적이 별로 없어서요 ^^;; 가장 인상깊을 수 있었던 곳이었다고 한다면 케냐의 암보셀리가 되겠습니다만... 제가 갔을 때에는 건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어쩌면 더욱 더 인상깊은 풍경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이칼 호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서 들었는데, 정말 환상적일 것 같더군요. 대략 물 있고 나무 있으면 경치 좋은 곳이라 하죠. 지구상에서 젤 센세이셔널;;하다는 호수들 구경해볼까요. 10. 필리핀 루손의 Taal 호수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데, 말을 타고 화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볼 수도 있다는군요. 9. 미국 오리건 주의 Cr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