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인샤알라, 중동이슬람

아프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딸기21 2005. 9. 17. 13:05
728x90

아프가니스탄.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아프간에 일종의 로망;;;씩이나 갖고 있었다.
어릴적 실크로드 화집에서 보았던 바미얀의 석불, 메마른 땅, 메마른 사람들, 넌 빵.
석불은 부숴졌지만, 그래도 '바미얀'이니 '칸다하르'니 하는 이름들은, 여전히 멋있다.

----



거리에 나붙은 선거 포스터들.



복잡 다단한 투표용지. 문맹자들을 위한 기호도 그려져 있다.


오랜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이 18일(현지시간) 역사적인 총선을 치른다. 한쪽에는 아편 군벌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또다른 쪽에서는 탈레반 잔당과 미군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30여년만에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2001년 탈레반 정권 붕괴 이래 계속되고 있는 민주국가 수립과정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 지방선거 동시 실시


18일 아프간 전역에서는 하원에 해당되는 울레시 지르가 선거(총선)와 주의회 의원들을 뽑는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모두 249명을 뽑는 울레시 지르가 선거에는 2775명이, 34개 주 주의원 420명을 뽑는 지방선거에는 3025명이 출마한 것으로 15일(현지시간) 집계됐다. 상원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울레시 지르가 의원들에 의해 추후 선출될 예정이다.

국제기구들과 아프간정부가 공동으로 구성한 `합동선거관리위원회(JEMB)'는 지금까지 투표라고는 해본 일이 없는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 견본을 보여주며 기표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70%는 문맹이어서 선거가 무리 없이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 1250만 명이 전국 2만600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되는데, 낙타나 당나귀를 타지 않으면 투표소에 오기 힘든 산간 오지 주민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경험 부족과 지리적인 문제 때문에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르카 차림의 여성후보들


아프간 새 헌법은 울레시 지르가 의석 4분의1, 주의회 의석 30%를 여성에 할당하고 있으며 여성후보 335명이 출마했다. 그러나 탈레반의 본거지였던 남부 최대도시 칸다하르 등 이슬람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에서는 무뢰배들이 떼 지어 다니며 여성 후보들을 공격하거나, 토착 종교 세력들이 캠페인을 방해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편 생산지 `황금 초승달' 지역이 인접한 북부 지역에서는 마약 군벌들의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골 마을들을 장악한 군벌과 부족장들은 주민들에게 압력을 행사, 민주선거를 가로막고 있다. 유엔의 한 보고서는 군벌 출신자가 전체 후보의 16%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방 선거감시단 단원들은 유권자들의 낮은 교육수준과 군벌의 폐해가 공정한 선거의 장애요인이라며 우려한다. 지방 정부와 밀착된 군벌이나 부족장들의 후보 협박과 유권자 매수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한쪽에선 선거, 한쪽에선 전쟁


수도 카불 등지에서는 안정화 작업이 그런대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파키스탄과 접경한 남동부 산악지대에서는 미군, 아프간군과 탈레반의 전투가 최근 들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선거정국을 겨냥한 공격도 잇따랐다. 탈레반은 이튿날 곧바로 서류를 운반하던 민간인 7명을 살해했다. AFP통신은 지난 6개월간 후보 5명을 비롯해 1200명 이상이 탈레반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1만8000명을 주둔시키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14일 유럽 측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교전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은 현재 나토 평화유지군 1만1000명을 아프간에 파견해놓고 있다.


내가 후회하는 것 들 중 하나가 왜! 갈 수 있었던 아프칸을 조금 비싸다는 이유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것.
안 갔었니? 칸다하르 갔다고 하지 않았니?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