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이후 EVER SINCE DARWIN : REFLECTIONS ON NATURAL HISTORY 스티븐 제이 굴드 | 홍욱희,홍동선 공역 | 사이언스북스 굴드의 책을 오랜만에 읽었다. 올해가 다윈 탄생 200주년, 출간 150주년이 되는 해인 까닭에 진화론 얘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그 덕에 다시 굴드의 책을 사서 읽었으니, 이 책은 ‘다윈의 해를 맞아 내게 온 진화론 책’이 되겠다. 굴드가 사망했을 때 기사를 썼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흘렀다. 그의 옛 글들을 읽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런 저술가가 일찍 세상을 뜬 것이 서운하다. 굴드에 한동안 빠져 있다가 그 다음 몇 년은 거의 도킨스와 윌슨에 빠져 지냈는데 굳이 어느 한 쪽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도킨스 쪽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