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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문경·예천] 말로만 듣던 문경새재

딸기21 2023. 7. 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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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님 여행기를 찾아보니 작년 4월이었네. 셋이서 문경에 놀러갔다. 숙소는 내가 예약하고, 마냐님이 운전.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적당히 잘 걷고 뜻밖에 넘나 좋은 곳들 구경하고. 재미있었다.

 

 

문경새재 올라가는 길. 사진은 멋진 성문들만 찍었으나 주차장에서부터 입구까지 유치한 조형물들이 많았던 게 좀 아쉽다. 새재 들어가서도, 안내문이 너무 많은데 정작 재미난 정보는 없었다는.

 

 

1박2일 여행 중에 새재를 걸었던 첫날은 날씨가 진짜 좋았다! 지금 보니 벚꽃이 정말 찬란했네.

 

 

저기는 그냥 계곡이지만, 중간에 발 담글 수 있게 수로를 만들어놓은 곳이 있어서 잠시 더위를 식히기도. 4월인데 이 날은 햇살이 꽤나 뜨거웠다.

 

 

2코스 들어가는 곳에 또 문이 있다. 우리는... 1코스 걷고 2코스 맛뵈기로 아주 조금 올라가다 내려왔지만 ㅎㅎ

 

 

내려오는 길에 다람쥐를 만났다. 아주 작은 아기다람쥐 두 마리였는데, 어려서 잘 도망치지 못하는 녀석을 내가 포착하여 손으로 만져봤다. 다람쥐가 얼마나 놀랐을까... 아기다람쥐에게 트라우마 생겼을지도 ㅠㅠ 미안해

 

 

 

새재에서 멀지 않은 곳에 KBS 사극 찍는 촬영장이 있어서 거기도 구경. 광화문 축약버전 신기했음 

 

 

숙소는 문경이 아닌 예천. 에어비앤비로 찾았는데 사이트에서 결제가 되지 않아, 주인장께 직접 연락해서 예약했다.

죽림주간이라는 곳인데 예천의 시골마을로 깊이깊이 들어가야 나온다. 아주 좋았다. 오래된 집을 깔끔하고 이쁘게 개조한 곳인데 주인께서 아주 친절하시고, 세간살이 그릇 하나하나 전부 정성들여 준비하신 걸 느낄 수 있었다. 

 

 

밤늦도록 와인 마시면서 불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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