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22

미국.유럽, "하마스 무너졌으니 팔레스타인 지원"

팔레스타인 온건파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이 하마스 정부를 ‘위로부터의 쿠데타’로 몰아내고 임시내각을 소집하자, 미국과 유럽이 경제제재를 풀고 다시 지원금과 긴급구호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주민들이 겪고 있는 최악의 민생 위기는 풀리게 됐다. 그러나 하마스 측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내분이 가라앉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유럽, “제재 푼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압바스 대통령이 소집한 팔레스타인 긴급내각을 지지한다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경제적, 정치적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스 장관은 압바스 대통령의 측근인 임시내각의 살람 파이야드 새 총리에게 제재를 풀기로 했음을 이미 통보했다면서 “이른 시일내 팔레스타인과의 정상적인 접촉을 재..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양대 정치단체 파타와 하마스 간 분쟁이 내전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인명피해가 급증하자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이 결국 정부를 해산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로 나뉘어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하마스와 파타 산하 무장조직들이 거리를 휩쓸며 유혈극을 벌이고 있어, 자칫 독립국가를 세우지도 못한 채 쪼개지지나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분쟁 와중에 서방의 지원도 끊겨 자치지역 주민들은 물, 식량부족 등 재앙에 직면해 있다. 하마스 정부 결국 붕괴 압바스 대통령은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내각을 해산했다. 압바스 대통령은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파타와 하마스 양대 조직에 무력충돌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유엔 등에 가자지구 다국적군 배치를 요청했다. 헌법 성..

2006 올해의 얼굴들

미국인들을 들뜨게 한 `정계의 타이거 우즈', 죄과를 치르지도 않고 사라져간 발칸의 독재자, 13억 인민을 감동시킨 `운동화 총리'... 2006년 한해 동안 국제뉴스를 장식했던 인물들이다. 올해 지구촌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 얼굴들을 정리해본다. UP 혜성처럼 뜬 스타들 미국 언론들은 요즘 연일 이 사람 얼굴을 내보내느라 정신이 없다. 2008년 대선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민주당의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 혹자는 오바마 의원을 `정계의 타이거 우즈'라 칭하고, 혹자는 `민주당의 록스타'라고 부른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가 될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으로 내정된 낸시 펠로시 의원과 함께 내년 미 정계에서 최고로 주목받을 인물인 것만은 ..

지난 주는 여성주간

교황 베네딕토 16세 ▶▶ 토니 블레어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례적으로 북한 핵문제를 언급하면서 "다양한 협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황청 주재 신임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국제관계에서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위기 해결을 촉구하고, "국제공동체는 특히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 후 이라크 문제가 새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연례 외교정책 연설을 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리아와 이란을 포용하는 중동정책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런던 시장이 주최한 연회에서 연설을 하면서 이라크 유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란, 시리아를..

팔레스타인에서 한국 기자 피랍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KBS 용태영(41)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 특파원 등 외국인들이 14일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에 반발한 과격 공산주의 조직 ‘순교자 아부 알리 무스타파 여단’으로 추정된다. 가자지구 남부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용 기자는 이스라엘 주재 한국대사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무사함을 알려왔다. 한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통해 무장단체와 인질 석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용 기자는 이날 낮 가자시티에 있는 알 데이라 호텔에서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인질범들은 외국 언론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질렀고, 인질들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용 기자가 납치 이후에도 몇 차례 ..

유대인을 다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면

반유대주의자, 나치스트라는 소리를 듣겠지? -----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압승한 하마스가 16일 실용주의자로 알려진 이스마일 하니야(42.사진)를 총리에 지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하마스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니야는 지난달 총선에서 하마스의 후보 명단 1위에 올라 차기 총리로 유력시돼왔다. 그러나 하니야측은 총리로 공식 지명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마스는 전날인 15일 가자지구 책임자였던 마무드 자하르를 원내 대표로 선출하고 자치의회 의장에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책임자 아지즈 드위크를 내정했다. 지난달 총선에서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의 기반인 파타를 제치고 압승한 하마스는 서방과 이스라엘의 압력 속에서도 차근차근 새 정부를 구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테러범은 이스라엘 아닌가

핵무기를 갖고 장난치는 것도 이스라엘이고. --- 지난달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하마스는 현 집권여당 파타를 비롯해 각 정파를 망라한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은 하마스의 망명지도자 칼레드 마샬이 5일 파루크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과 만나 "하마스는 새 의회 의원들, 군과 정파, 주요 정치인들과 정부 구성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의 무장투쟁을 주도해온 강경파 마샬은 6일자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 인터뷰에서도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참여해온 마무드 압바스 현 수반을 존중하겠다고 말해 공동 정부를 구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샬은 이스라엘을 인정하라는 서방측 요구에 대해 "희생자에게 살인자를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비판했다..

하마스 목 죄는 이스라엘

서방국들이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이슬람 강경 정치조직 하마스에 원조 중단 압력을 가한데 이어, 이스라엘이 자치정부 세금을 틀어쥐고 본격적인 ‘목죄기’에 들어갔다. 재정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아랍국들에 손을 벌리고 있다. 돈줄 막는 이스라엘 자치정부의 세금 징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내줘야할 수입 5500만 달러의 전달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매달 첫날 세금을 팔레스타인에 전달해왔으나, 지난 25일 총선이 하마스 압승으로 끝나자 이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이스라엘의 치피 리브니 신임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테러정부로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 같은 날 세계은행도 “자치정부가 약속한 개혁조치를 이행하지..

하마스, '나라 없는 설움'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강경 이슬람조직 하마스가 서방으로부터 전방위 압력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과 미국이 하마스에 무장투쟁 포기를 요구한데 이어, 유엔마저 `원조 중단' 압력을 가하고 나섰다. `선거 혁명'을 일으킨 하마스도 생명줄인 원조를 끊겠다는 위협에는 결국 손을 들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원조 중단' 압력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앞으로 원조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조건 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하마스가 반(反)이스라엘 무장투쟁을 포기하지 않으면 원조를 중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난 총장은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미래의 팔레스타인 정부를 맡을 모든 구성원은 비폭력, 이스라엘 인정 등 중동평화 로드맵의 합의사항을 지켜야 ..

이럴 루가.. '하마스 충격' 중동을 강타하다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집권해버렸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장테러집단'으로 규정한 하마스가... 하마스는 중동평화협상에 회의적... 다 무위로 돌리려 할 수도 있고. 하마스가 의회 제2당 되면 좀 온건해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었는데 단독 과반수(132석 중 70석 넘는듯)로 집권해버리면, 설혹 파타를 연정에 끼워준다 하더라도 강경정책을 계속 밀고나갈 수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완존 발작을 할 것 같은데... 이러다간, 3월말 이스라엘 총선에서도 '협상반대' 강경파 꼴통들이 집권할 수 있다. 아라파트 죽고 나서 파타, 완전히 죽을 쑤더니 결국 이 꼴이... 1996년 첫 총선 뒤 10년만에 치러진 총선에 참여하면서 하마스는 정당으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과시했다. 이번 선거에서 파타 지도부의 부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