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20

이라크 새 총리 선출 의미

질 1> 이라크 주권회복의 정치일정과 총리 후보 선출의 의미는? 12일 알 자파리 현 과도정부 총리가 시아파 연합정당 통합이라크연맹(UIA) 의원 투표에서 총리 후보로 선출. 새 헌법은 의회가 재적의원 3분의2 찬성으로 대통령과 부통령 2명으로 대통령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대통령위원회는 다수당이 추천한 인물을 총리로 지명토록 하고 있다. 총리 인준은 재적의원 과반 의결로 하게 돼 있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총선에서 UIA가 275석 중 128석. 과반선에서 10석이 부족한 의석을 확보...이변 없는한 알 자파리 총리 지명 확실시. 지난해 10월 통과된 새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실권 없는 명예직이 되며, 총리가 군 통수권과 각료임면권 등을 갖고 국가수반으로 집권하게 된다. ▶ 그동안의 과정: 이라크 ..

황당뉴스

황당뉴스 몇개가 필요해서 어제 뽑아놓은 것들.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 ★ Q와 W는 안돼! 터키에서 쿠르드족 20명이 연하장 인사 문구에 알파벳 Q와 W를 썼다는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터키 남동부 시이르트 지방법원은 지난해 말 알파벳 Q와 W가 들어간 문구를 그린 연하장을 돌렸다는 이유로 기소된 쿠르드족 20명에게 각각 100 뉴리라(약 7만800원)씩의 벌금을 내도록 최근 판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터키어 알파벳에 들어있지 않은 글자를 사용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터키는 1928년 로마식 알파벳을 받아들여 투르크어를 알파벳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Q와 W는 쓰지 않는다. 하지만 분리 독립을 요구해온 터키 내 쿠르드족은 쿠르드어 표기에 이 두 글자를 쓰고 있다. 따라..

다수파의 횡포는 필연인가

이라크 남부 나자프 주민들이 4일(현지시간) 열흘 앞으로 다가온 헌법 국민투표 안내 벽보를 들여다보고 있다. 나자프〓AP 이라크 제헌의회를 장악한 이슬람 시아파와 쿠르드족이 수니파를 사실상 배제한 채 헌법 초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헌법안 국민투표를 앞두고 유혈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결정을 내림으로써 수니파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유엔과 미국도 시아파-쿠르드족의 조치를 비판했다. 투표 절차 변칙 개정 국민투표를 불과 열흘 앞둔 지난 2일 제헌의회를 장악한 시아파와 쿠르드족은 수니파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과도행정법을 개정했다. 2003년 연합군 임시행정처가 제정한 과도행정법은 새 헌법이 전국 18개 주 가운데 3개 주 이상에서 투..

이라크는 기자들의 무덤

이라크 새 헌법을 둘러싸고 이슬람 시아파쿠르드족과 수니파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헌의회가 헌법 초안을 표결 없이 그대로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해 충돌이 우려된다. 헌법초안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헌법 초안을 확정, 오는 10월15일 국민투표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초안위는 이날 제헌의회에서 헌법안을 낭독했으며 시아파와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있는 제헌의회는 표결 없이 이 헌법안을 확정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선언했다. 초안위는 지난 22일 헌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아파, 쿠르드족과 함께 3대 정치세력을 구성하고 있는 수니파가 거세게 반발해 표결이 미뤄진 상태였다. 제헌의회의 헌법안 ‘무투표 확정’ 발표는 수니파와 협상을 통해 헌법안을 재조정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

영원한 전쟁터가 되는가

이라크의 미래가 담긴 새 헌법안이 가까스로 의회에 제출됐다. 그러나 주요 쟁점에서 이슬람 시아파·쿠르드족 연대세력에 맞선 수니파는 끝까지 타협을 거부하며 ‘내전’을 경고했다. 이라크가 막대한 석유이권을 둘러싼 ‘영구 분쟁지역’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완의 봉합 이라크 헌법초안위원회는 23일 자정(현지시간) 5분전 간신히 헌법 초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헌법위는 당초 지난 15일을 의회 제출시한으로 정했었으나 이견이 많아 시한을 1주일 연장했었다. 헌법안은 ‘광범한 권한을 갖는 지역 자치’를 표방, 수니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방 개념을 도입했다. 쿠르드족이 자치지역으로 편입시키려 하고 있는 북부 키르쿠크 유전 처리는 추후의 과제로 넘겨 2007년에 지위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슬람법을 헌법의..

그놈의 석유 때문에

이라크가 결국 석유 때문에 갈라지나. 이라크 헌법초안위원회가 종족·종파 갈등으로 인해 예정된 시한 내에 헌법 초안을 만들어내는 데에 실패했다. 당초 15일(현지시간)까지 헌법 초안을 내놓을 계획이었던 헌법위는 이날 “초안작성 시한을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AP, 로이터 등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향후 정치 일정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라크공화국’이냐 ‘이라크 연방’이냐 이라크 정치일정을 밀어부치기 위해 초안 작성에 깊이 개입했던 잘마이 칼릴자드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는 “중요한 문제에서는 대체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각 종족·종파를 대표하는 헌법위 인사들이 새 국가의 형태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의 핵..

이라크 쿠르드, 계속되는 불행

이라크에서 2일(현지시간) 폭탄테러와 저항세력의 무장공격이 계속돼 39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특히 이날 테러 중 하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이 쿠르드족 출신 부총리를 노리고 일으킨 것이어서 이라크 아랍계 주민과 쿠르드계 간 갈등이 내전으로 비화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쿠르드는 가라" 북부 유전 도시 키르쿠크에서 90km 떨어진 투즈 호르마토에서 이날 오후 쿠르드계인 로시 샤와이스 부총리 일행을 노린 차량 자폭테러가 일어났다. 샤와이스 부총리는 목숨을 건졌지만 경호원 등 12명이 희생됐다. 쿠르드 자치정부를 겨냥한 테러는 자주 있었지만 중앙정부의 쿠르드족 고위 인사를 직접 노린 공격은 처음이다. 지난 4월말 새 정부 출범 이래 수니파 무장세력의 공격은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 현..

쿠르드 지역에서 연쇄 폭탄테러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에서 연쇄폭탄테러가 일어나 250여명이 사상했다. 이날 테러는 쿠르드 분리독립운동을 이끌어온 두 정당을 겨냥한 것이어서 이라크의 '종족 분열'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오전 북부 쿠르드지역의 중심도시인 에르빌에 있는 쿠르드민주당(KDP)과 쿠르드애국동맹(PUK) 당사에서 거의 동시에 폭탄테러가 발생, 쿠르드 자치정부 고위관료들을 포함해 5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아직 범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쿠르드족의 미군정 협력에 반대하고 분리독립운동에 타격을 가하려는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 2500만명으로 `세계 최대의 소수민족'이라 불리는 쿠르드족은 이라크와 터키, 시리아, 이란에 걸쳐있는 쿠르디스탄 산지에 흩어져 살면서 독립국가를..

불행한 민족, 쿠르드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민족은 쿠르드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터키 쿠르드족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쿠르드족 분리독립운동을 이끌어온 쿠르드자유민주의회(KADEK·옛 쿠르드노동자당)이 1일 터키 정부에 사흘간의 협상 기간을 주겠다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4년간의 휴전을 끝내고 다시 무장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아르메니아에 체류중인 KADEK 대변인 일마즈 시아르는 현지언론인 로스발트뉴스 인터뷰에서 "전쟁을 피하려면 터키 정부는 쿠르드 영토에 평화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하게 될 투쟁은 예전처럼 산악지대에 숨어서 벌이는 싸움이 아니라 현대적인 무기를 동원한 새로운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DEK은 지난 99년 전설적인 게릴라지도자 압..

키르쿠크

터키 정부는 최근 이라크전이 발발하면 이라크 북부에 군을 투입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주력부대인 쿠르드민주당(KDP)은 "터키군이 들어오면 유혈충돌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말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반군이 북부지역에 잠입했다. 미국은 반군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터키를 상대로 미군 주둔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라크 북부를 둘러싼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의 핵심에는 전략 요충지인 키르쿠크가 있다. 이라크 최대의 유전지대, 미국-이라크-터키-이란-쿠르드족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 다가올 이라크전쟁에서는 키르쿠크를 장악하는 것이 전세를 결정지을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내의 모든 종족·종교갈등이 집약돼 있는 키르쿠크는 자칫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질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