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64

[펌] 10월 26일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 현황

알라딘 조선인님 서재에서 퍼왔습니다 --------------------------- 아래 도표는 삽질해서 만든 10월 26일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 현황이다. 질병관리본부 내부에는 더 잘 정리된 도표가 있겠지만, 아마도 지나친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굳이 세세한 공개를 안 하는 듯 한데, 내 생각엔 오히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막연한 불안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순서 사망일 연령 지역 성별 비고 1 2009-08-15 56 영남 남 2 2009-08-16 63 수도권 여 고혈압 3 2009-08-24 73 수도권 여 고혈압 4 2009-08-27 67 수도권 남 만성천식 5 2009-09-02 47 수도권 여 고혈압, 당뇨, 신부전증 6 2009-09-13 67 수도권 남 만성간질환 7 20..

미국 ‘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

미국에 ‘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신종플루 감염자가 수백만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날 미 전역에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각 주의 의료요원들은 연방보건당국이 규정한 절차들을 생략하고 환자 치료와 감염방지를 위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할 수 있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H1N1 판데믹(광역 전염병)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당국에 빠른 대처를 당부했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은 각 주와 지방정부에 임시 응급센터들을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50개 주 가운데 46개 주에서 신종플루는 ‘지역적 전염’ 단계를 넘어 ‘광범위한 확산’ 단계..

신종플루 백신, 빈국엔 싸게

곧 개발돼 실용화될 신종플루 백신은 1회분 당 2달러50센트(약 3100원)에서 20달러(약 2만50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 백신 구입가격을 선진국과 빈국에 차등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WHO의 백신개발 담당자인 마리-폴 키니 박사는 “개도국·빈국에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낮은 가격으로, 선진국에는 높은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면서 “부국들은 백신 1회분 당 10~20달러 정도를, 개도국들은 그 절반 가격을, 빈국들은 개도국의 절반 정도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O의 이런 방침은 신종플루 전염 우려와 피해 가능성이 훨씬 높은 빈국들이 비용부담 때문에 백신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치명적인 질병,..

암세포와 싸우는 '트로이 목마'

암 세포 속에 침투해 죽이는 ‘트로이 목마’ 같은 암 치료법이 개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 유전자치료 전문회사 엔진IC 연구팀은 유전물질을 제거한 박테리아의 세포를 운반수단으로 삼아 암세포의 유전자 스위치를 조작할 수 있는 리보핵산분자(siRNA)를 실어 암세포에 집어넣었다. 암세포는 통상 다른 세포가 침투해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허락한다는 성질을 이용한 것. 암 세포 속으로 들어간 박테리아는 리보핵산분자를 방출해, 암세포의 단백질 생산 유전자 스위치를 꺼버린다. 암세포는 단백질을 스스로 만들어내 항암치료에 쓰이는 화학약물에 저항하는데, 이 작용을 막음으로써 암세포를 무장해제 시키는 것이다. 학자들은 리보핵산분자를 이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 생산 유전자를 마비시키는 것을 ‘..

신종플루 감염자 1만명 넘어

세계 인플루엔자A(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간사이 지방이 아닌 도쿄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40개국 1만243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델라 차이브 WHO 대변인은 “24시간 동안 413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급속도로 질병이 퍼지고 있다”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도 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으로, 19일 하루에 신규 감염자 346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전체 감염자 수는 5469명으로 늘었다. 신종플루 사태가 시작된 멕시코에서도 확인된 감염자수가 하루 새 100명이 증가해 3660명으로 집계됐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19일 감염자 4..

전염병, 그 흉흉한 역사

전염병 공포가 다시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AI)에 이어, 이번에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와 세계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인류는 사실 국가를 형성한 고대문명 초창기에서부터 전염병과의 전쟁을 벌여왔다. 인류가 가축을 키우기 시작한 이래로 바이러스는 인간과 동물 사이를 오가며 면역력을 시험에 빠뜨리곤 했다. 그리스의 도시국가 아테네에서는 기원전 430년부터 4년 동안 티푸스가 유행해 인구 4분의1이 숨졌다. 약 20년 뒤인 기원전 412년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는 오늘날 ‘인플루엔자’로 알려진 병의 증상을 처음으로 기록에 남겼다. 유럽에는 1580년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의 의사들은 이 전염병이 10~30년의 주..

다시 고개드는 신종플루... 근심하는 빈국들

미국에서 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고 세계 각국 감염자수가 늘어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팬데믹(글로벌 전염병)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5일 멕시코와 접경한 텍사스주 캐머런 카운티의 한 여성(33)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이 여성은 인플루엔자가 겹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료진들은 밝혔다. 앞서 멕시코에서 넘어온 유아가 숨진 적은 있지만, 미국 내 거주자 중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 보건부는 신종플루로 인해 더이상 학교들의 문을 닫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휴교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긴장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감염자가 403명으로 ..

캐나다에서 '독감 걸린 돼지' 확인

캐나다에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들이 발견됐다. 멕시코와 미국에서 촉발된 인플루엔자 사태가 ‘사람에게서 돼지로’ 옮겨간 것이다. 캐나다 양돈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사람-동물 간 변종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CTV 등 캐나다 언론들은 2일 서부 앨버타 지역의 양돈 농장에서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 산하 식품검역청(CFIA)은 지난달 12일 멕시코여행을 마치고 앨버타로 돌아온 이 농장 노동자에게서 돼지들에게로 바이러스가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FIA의 검역전문가 브라이언 에반스는 “이 노동자는 14일 농장 일에 복귀했을 때 기침과 발열 등 인플루엔자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감염자는 별다른 치료 없이 완쾌됐지만 돼..

멕시코발 인플루엔자 "확산이냐, 진정이냐"

시코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 지구촌으로 확산될 것인가. 발원지 격인 멕시코에서는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사실상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쪽에서는 “한풀 꺾이기 시작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언제든 변종이 나와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호세 앙헬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은 지난달 30일 “감염·사망자수 증가세가 며칠째 꾸준히 누그러지는 양상”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이 확산 추세를 가늠할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는 현재까지 168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숨졌으며, 감염이 확인된 것은 그 중 12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

돼지 인플루엔자, '제각각 대처법'

키스 금지, 돼지 살처분, 마스크 배급. 세계 각국이 돼지 인플루엔자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 전염병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에 비해 확산이 빨랐지만 세계의 대응도 한층 빨랐다. 문제는 대처방안들이 제각각이고, 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방식을 정확히 규명한 뒤 실효성있는 대응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집트는 아직 감염 의심환자가 없는데도 29일 정부가 전국에서 사육중인 돼지 35만 마리 중 30만 마리를 살처분하라고 지시했다. 이슬람국가인 이집트에서 돼지를 먹는 사람들은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기독교 소수파들이다. 양돈 농가들은 살처분 명령에 크게 반발, 카이로 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