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29

중국, '그린 댐' 보류키로

중국 정부가 모든 개인용컴퓨터(PC)에 음란물 차단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는 이른바 ‘그린 댐(Green Dam)’ 정책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30일 중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어 “웹 검색·차단 소프트웨어 설치 의무화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으나, 자세한 이유와 연기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AP통신 등은 “중국 정부는 음란·폭력물 차단 목적이라고 했지만 정치적인 내용들을 검열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고 보도해, 그린 댐을 둘러싼 서방과의 마찰이 연기 요인이 됐음을 시사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1일부터 자국 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든 PC에 웹 검색·차단 소프트웨어인 ‘그린 댐-유스 에스코트’를 장착해야 한다고 발표했었다. 당국은 이 소프트웨어..

미드핑거 사건

야근하고 있는데, 정치부의 누군가가 사진을 한장 뽑아가지고 왔습니다. 진짜냐고... 합성 티가 나서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합성. 정말 용감한 여성이죠? 원래 사진은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실린 건데요. 지난 12일 대선 뒤 테헤란 시내에서 재선 축하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랍니다. 그래도 어쨌든 저 여성, 용감하긴 하군요. 외국 인터넷에서 한동안 "이 사진 진짜냐" 하는 물음들이 돌았던 모양입니다. 미드핑거로 뽀샵된 사진의 아마디 얼굴에 누구누구를 합성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만 주변에서 "아서라"는 충고가 들어와서 말았습니다. 요즘 울나라 분위기 같아서는, 그런 합성 장난질하다가 쥐도새도 모르게(아니 쥐는 알게) 잡혀가는 수가... 미드핑거 합성하다 체..

<유튜브 오케스트라> 성공적 데뷔(?)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단원들을 선정한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5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전세계 관객들의 ‘온라인 관람’ 속에 연주회를 마쳤다. 유튜브 오케스트라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지휘자인 마이클 틸슨 토머스의 지휘로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을 망라한 15곡을 연주, 예상 밖의 놀라운 화음을 들려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Conductor Michael Tilson Thomas (right) applaudes the YouTube Symphony Orchestra during a performance at Carnegie Hall, on April 15, in New York. /AFP 33개국 96명의 연주자들로 이뤄진 오케스트라..

떡실신... 존니스트 웃김

[펌] SLR클럽 1. 미쿡 유학시절 (본인 미대생) 돌려쓰는 색연필 (초등학생때 주로 쓰는거) 가져가서 돌려서 써줬더니 미국애들 떡실신. 조낸 신기하다며 입에 거품물고 열광함. 2. 브루마블을 가져가서 룰을 설명하고 세계인과 브루마블을 즐긴적이 있는데 브루마블에 떡실신. 마약보다 더좋아하는 것 같았음. 특히 황금열쇠의 백미에 푹 빠졌었다는... 3. 한국인 여자애가 공기놀이를 전파하자 또다시 떡실신. 중국 기예단 서커스보다 신기한 손기술이라며 다들 가르쳐달라고 열광. 4. 떡실신하는게 신기해서 한국에서 비장의 무기 흔드는 샤프 가져옴. 그 날 소더비 경매 뺨치는 가격에 팔라는 소리가 나올지경. 5. 향기나는 펜을 마지막으로 보여줬더니 난 미국 뉴욕땅에서 신대접 받았음. 이밖에도 김부터 시작해서 불고기 ..

크롬

구글 크롬을 깔았다. 구글 툴바는 어케 까누... 하다가 검색 좀 해보니, 주소창에 툴바 기능을 합쳐놨네? 하지만 툴바에 검색창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나는 자동 영한사전 기능을 애용하고 있었는데 그게 없으니깐 영 불편하다. 텍스트큐브에서 곧바로 버전업해놔서 에디팅 기능은 정상으로! 홈 버튼은 옵션에 있으니 체크해놨고... 북마크 편집기능이 아직 약하긴 하지만 툴바에 줄줄이 널어놓으니 편하다. 즐찾 추가하는 것은 주소창 별표 누르니까 되긴 하는데, 익스플로러보다는 약간 번거롭다. 암튼 빠르고 깔끔해서 좋다.

별짓 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글. 비꼬기 위한 글로 보이는데요, 요즘 인터넷 돌아다니다보면-- 식민지 잔재 아닌, 신종 '일본 따라하기'가 정말 많이 보이더군요. '간지'라는 말도 그렇고... 솔직히 말하자면 쇼트케이크 열풍에 과자굽기, 와인이니 커피니 차(茶)니 이태리음식이니 하는 것들 놓고 꼭 브랜드 이름 줄줄이 읊어가며 품평하기 등등, 심지어 요즘 흘러간 이 팝송 왜 이렇게 많이 들리나 하면, 영국 노래 미국 노래가 실은 다 일본 거쳐 들어와서 여기서 히트치거나 북유럽 켈틱 전설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실은 다 일본 만화, 오락의 서구취향 아주 짬뽕도 그런 짬뽕이 없이... 저는 그런 것들 그다지 거부하는 편이 아니라서 '문화식민지' 식의 개념을 붙이고 싶지는 않아요, 사실. 결국 다 돌고 도는 거니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