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59

토성은 폭신폭신

토성은 폭신폭신 토성의 고리는 폭신폭신하다?토성을 둘러싸고 있는 고리는 단단한 얼음판이 아니라 훨씬 `폭신폭신한' 눈 알갱이들로 되어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목성에 이어 태양계에서 2번째로 큰 행성인 토성의 화려한 고리들이 단단한 얼음으로 구성돼 있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자료들은 이 고리들이 그리 단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BBC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유럽 공동탐사선 카시니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이날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관측자료들을 새롭게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분석 결과 토성 고리들의 회전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단단하고 매끄러운 고체가 아닌 작은 입자들의 집합체라는 ..

미국의 새로운 우주영웅?

디스커버리호에서 미국의 새로운 `우주 영웅'이 탄생할 것인가.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외부 손상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공간에 승무원을 내보내기로 했다. 사상 초유의 `우주 공간 수리'라는 과제를 맡게 된 승무원은 미국인 스티븐 로빈슨으로 결정됐다고 나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빈슨은 3일 오전 4시14분(한국시간 오후 7시14분) 작업에 들어간다. 그가 할 일은 디스커버리호의 `배꼽'에 해당되는 하부 중심의 내열 타일을 수리하는 것. 로빈슨은 우주복을 입고, 특수제작된 톱과 가위 모양의 수리도구를 들고서 선체를 나오게 된다. 로빈슨이 약 17m 길이의 로봇 팔에 올라서면 선실 내 승무원들이 로봇을 조종, 그를 손상지점까지 데려다준다. 발사 당시 단열재가 깨어져 나가 ..

여전히 불안한 디스커버리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45시간에 걸친 힘겨운 비행 끝에 28일 오전11시18분(한국시간 오후 8시18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속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디스커버리호가 중국 상공을 돌고 있는 ISS와의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초 디스커버리에서 떨어져나간 파편이 선체에 부딪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던 나사는 동영상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일부 파편이 선체에 충돌해 적어도 1곳 이상 손상을 입힌 것을 확인했다. 나사는 "디스커버리의 귀환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8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호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디스커버리는 ISS 카메라가 선체 손상 여부를 점검..

디스커버리, 심각한가보네

디스커버리호 손상 심각 도킹 연기 가능성 - 우주선 운항계획 전면 보류 안전성 우려 속에서 비행을 시작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부품 이탈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향후 우주왕복선 운항계획을 전면 보류키로 27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디스커버리호 선체 손상 여부를 정밀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승무원들이 대피해야할 상황이 올수도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피해 예상보다 심각 나사는 지난 26일 발사된 디스커버리호에서 가로 60~80㎝, 세로 25~35㎝ 규모의 물체가 떨어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선체 손상을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나사는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단열 타일 조각이 떨어진 것으..

디스커버리 안전 비상

미국의 유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수차례 연기 끝에 26일 오전 10시39분(한국시간 밤 11시39분) 발사됐다.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는 환호로 가득찼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유인 우주탐사를 확대할 방침임을 다시 한번 선언했다. 그러나 발사 직후 디스커버리 기체에서 일부 부품이 떨어져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승무원 안전에는 비상이 걸렸다. 선체에서 부품 이탈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디스커버리호의 비행 안전을 체크하기 위해 선체에 100대가 넘는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별도로 비행기 2편을 띄워 비행상태를 추적했다. ‘무리한 모험’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이날 발사는 성공시켰지만, 출발 직후 우주왕복선 선체에 부착된 카메라가 전송해온 동영상에 부품이 떨어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

딥 임팩트

미국의 애국주의를 최대한 강조한 영화 제목처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딥 임팩트'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는 날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로 잡았다. 프로젝트의 명분은 혜성의 내부를 들여다본다는 것이지만 정치적인 뉘앙스가 다분히 느껴진다.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미국의 우주개발 정책은 언제나 세계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위상을 선전하는 도구가 되어왔지만, 특히 조지 W 부시 행정부 들어 NASA가 기초과학연구에 소홀해졌다는 지적이 미국 내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취임 뒤 NASA에 과학기술 분야가 아닌 무기돚군사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배치, 과학 연구보다는 군수 연구소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NASA의 예산은 올해 162억달러(약 16조7000억원). 주요 사업은 ▲우주정거..

지구를 두번 죽이는 부시

부시가 담주에 `제2의 아폴로시대'를 방불케하는 야심찬 우주탐사계획을 공식 발표한댄다. 발표가 나오기도 전부터 "실효성 없는 우주쇼에 돈을 퍼붓느니 지구 환경부터 살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화성에 간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 부시대통령이 유인우주선을 달과 화성에 보내고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새 우주구상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부시대통령이 발표할 새 우주탐사 구상은 지난해 2월 컬럼비아호 공중폭발 참사 이후 위축된 미국의 우주계획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우주계획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유인우주선 달 탐사 재개 ▲화성에 연구기지 건설 ▲소행성 탐사 등을 담을 것이라고. 그동안 뭐하는지 통 모르겠던 딕 체니부통령이 1년간 이 계획을 검토했단..

우주의 발견- 우주 '초보자'를 위한 최고의 안내서

우주의 발견 Don't Know Much about the Universe (2001) 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은이) | 이충호 (옮긴이) | 푸른숲 | 2003-09-05 "우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더 이상 공상과학 작가나 공 대신 로켓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는 어린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7월 쌍둥이 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호를 발사했다. 이 우주선이 발사된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는 가히 우주탐사 1번지라 해도 된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와 챌린저호, 화성에 착륙했던 패스파인더호, 우리나라의 무궁화1호 인공위성 등이 모두 이 곳에서 발사됐다. 유럽도 지난 6월 자체적으로 `화성특급' 비글호를 발사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화상탐사선을 내보낸다 ..

우주의 점

우주의 점 | 원제 How The Universe Got its Spots (2002) 재너 레빈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 한승 우주에 대한 얘기인데. 우주론을 위상수학과 연결했다나. 해설에는 그렇게 써있다. 좋아하는 책 '무.영.진공'의 저자인 존 배로 얘기도 나오고, 로저 펜로즈니 스티븐 호킹이니 하는 유명한 과학자들 얘기도 나온다. "내가 하는 말을 이 세상 사람 아무도 못알아듣는다 하더라도 어머니만은 이해해주세요" 평생 딸이 하는 일을 궁금해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어머니에게, 과학자인 딸이 편지를 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짦은 편지에서 글재주 많은 딸 재너 레빈은 자기가 하는 연구를 비롯해 현대물리학의 성과와 기본개념들을 설명한다. 재너 레빈이 하는 얘기 중에서 정작 과학 얘기는 하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