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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반대죄? 이라크전 반대 영 갤러웨이 의원 궁지에

이라크전에 반대한 영국의 대표적인 반전인사 조지 갤러웨이 의원이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프로그램을 이용해 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상원 조사위원회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갤러웨이 의원은 자신이 사담 후세인 정권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겼다는 미국측 주장에 크게 반발해왔으며, 이번 발표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반전 인사 조지 갤러웨이 의원 미 상원 조사위원회는 갤러웨이 의원이 1999년부터 전쟁 직전인 2003년 초까지 이라크 정부로부터 2300만 배럴 어치의 석유 계약권을 따내 친구에게 배정해줬고, 그 대가로 석유대금 60만 달러를 받는 등 총 164만 달러를 불법적으로 받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조사위는 갤러웨이 의원의 금융거래 기록과 함께 이라크의 타리크..

이스라엘 예비군들의 '불복종 서한'

이스라엘 최고 정예 특수부대 예비군 13명이 21일 아리엘 샤론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을 비판하고 점령지 복무를 거부했다. 지난 9월 27명의 공군 예비역 조종사들이 팔레스타인 민간지역 공습 거부를 선언한데 이은 두번째 충격이다. 이스라엘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샤론 정권의 강경 점령정책에 대한 내부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교 3명을 포함한 예비군들은 언론에 공개서한을 보내 "이제는 더이상 침묵할 수가 없다"며 "수백만 팔레스타인인들의 인권을 탄압하는 일에 복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점령지의 유대인 정착촌에서 방패노릇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우리의 싸움은 정당했으나 지금은 다른 국민을 억압하는 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