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공은 둥글대두 87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어떡해... 나 결국 다시 버닝해버렸다...!!!!!!!!!! 일본에서도 유로2004를 볼 수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채널 식스, TBS에서 방송을 해주더라 이 말이지! 밤에 잠이 안 와서 아지님 비됴 보는데 참견하려고 나왔다가, 그만 하일라이트를 봐버렸다. 그리고 새벽 3:30 D조 네덜란드-체코전 생중계를 보아버렸다. 게다가, '축구 보고난 뒤에 곧바로 자야지' 하고서 무려 바나나 안주에 사께를 마시며 관람하는, 딸기답잖은 관전행태까지 보이면서 말이다! 그런데... 오늘 경기는...이런... 너무너무 재미있자나!!!! 네덜란드, 쓰리톱은 훌륭했다. 내가 몹시도 애호하는 루드가 중앙, 오른쪽에 반더메이드(네덜란드 현지 거주중인 선배 말로는 '판'이 맞다고 하던데), 왼쪽에는 아인트호벤의 잘나가는 신..

마드리드-파르티잔

잼나게 보았다. 역시 울 부장이 자고 있는 옆에서. 잠도 잘 자지. -_- 이름이 파르티잔이 머냐, 파르티잔이. 쯧쯧. 그러나 너희 팀 정말 잘하더라. 당초 마드리드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스코어는 1:0 마드리드가 이길 때 저 스코어로 이기는 일이 거의 없는데. 많이 내주고 많이 먹는게 마드리드의 특성인데, 게다가 오늘은 마드리드 홈구장이었는데, 파르티잔에 전반에 비록 한 골 먹긴 했지만 그래도 참 잘 막았고 후반에는 공격도- 역시 '비록' 성공하진 못했으나- 괜찮았다. 오늘 주전 공격수들이 못나왔다고 하니, 2주 뒤 리턴매치를 기대해볼만 하겠다. 중계 해주겠지? 특히 키가 1.98미터라는 판티치 골킵, 벤치 신세 지다가 챔스 첫 출장이었다는데 제법 괜찮았다. 여러차례 선방. 생김새도 괜찮았다. ^^ 마드..

미워도 다시한번

데이빗 베컴은 양아치가 아니다. 그는 뛰어난 축구선수다. 컴퓨터칩 달린 황금의 오른발을 가진... 난 이제 그를 둘러싼 '소문'을 완전히 믿어버리기로 했다. 어제 간만에 프리메라리가 마드리드-말라가 경기를 보았다. 아흑흑...뿅가버렸다. 첨에 호나우두가 어영부영 한골 넣었고 두번째 베컴의 프리킥. 어떤 상황이었냐면(나용, 혹시 봤느뇨?) 피구 베컴 까를로스가 도란도란 작전을 짜고 있는 거다 베컴이 앞발로 살짝 공을 밀었다 까를로스가 휙- 공차러 뛰어들어가는 시늉을 했다 그 사이 베컴이 굴린 공을 피구가 오른발로 딱 세워서, 차기 좋게 놓았다 베컴이 공을 찼다 환상적으로 휘면서 공은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이 모든 것이 전광석화처럼, 정말 눈돌아가기도 빠른 시간에 이뤄졌다 으하하하 그럼 저것은 피구의 '어..

챔스 프리뷰

BBC방송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기사입니다. 번역은 역시 딸기버전으로~ Real Madrid's midfield maestro Zinedine Zidane will face the team he supported as a boy when the Spanish champions take on Marseille. Zidane was brought up in Marseille and admits he still has a soft spot for the club. 고향에 가게 된 지단님 말씀. "Playing Marseille is very special for me," said Zidane. "I am a Marseille supporter as I come from there and I have family..

수퍼컵 한다

밀란-포르투. 밀란은 라치오에서 임대해왔다는 판칼로라는 선수를 빼면 모두 늘 보던 멤버들이고. 포르투에는 우리랑 포르투갈이랑 월컵 할때 포르투갈 골킵이었던 빅토르 바이아, 또 호르헤 코스타, 그리고 컨페드컵 때 해설자들이 침 튀기며 설명했던 데코가 있네. (데코가 포르투갈 국대 팀에서 후이 코스타랑 같은 포지션 놓고 경쟁한다 하네.) 인자기 머리 잘랐네! 으으 디다의 저 긴 다리... 인자기는. 대체 '저 몸으로' 어떻게 잘 하는 건지 신기할 따름. 밀란. 너네 이번에도 골 못 넣으면 죽음이다 -_- 으아아아아아아아!!!!! 미치겠다 ㅠ.ㅠ 후이 코스타의 환상 또 환상 패스 셰브첸코의 너무나너무나 멋진 헤딩골! 밀란, 너희 잘못의 절반을 용서해줄께...주루룩... 후이 코스타, 앞으로 좋아하는 선수 리스..

간만에 축구 업뎃.

첼시, 돈 쓴 보람이 있구나. 베론에 크레스포...결국 챔스 진출. 어제 테레비 돌리다가 얼핏 CNN이 나왔는데 많이 보던 까무잡잡 사람좋아 보이는 크레스포 얼굴이 아니던가. 어헛 크레스포가 왜 나올까... 내용은 못 알아듣고 궁금해하기만 했었다. 뒤이어 지구방위대가 나와버렸기 때문에...간만에 눈 돌아가도록 몰두했었다 아하하 지단님, 피구, 라울, 호나우두...띠벌 양아치...왜 쟤만 오래 비춰주냐구... 그러더니 그게 크레스포 이적 얘기였었구만. 그럼 우리 비에리는 어쩌구? 그게 좀 짠하다. 비에리가 보인 반응은, 처절하다. 크리스티안 비에리 가라사대 "탁월한 기량을 지닌 선수를 팔아서는 안된다. 인테르 밀란이 에르난(크레스포)을 판다면, 나와 인테르 밀란은 서로 얼굴도 마주 보지 않는 사이가 될 것..

외인구단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37라운드까지 모두 마쳤으니 이제 팀마다 딱 한 경기씩 남았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무적함대'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2위는 레알 소시에다드다. 레알 소시에다드라는 팀은 여간한 축구팬이 아니고서는 잘 알지 못할 것이다. 프리메라 리가가 쎄다고는 하지만 이 팀은 그 엄청난 리그의 '그저 그런 팀들' 중의 하나였을 뿐이다. 적어도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37라운드, 소시에다드와 셀타비고의 경기가 셀타비고 홈에서 열렸다. TV 카메라는 계속해서 원정 온 소시에다드 응원팀의 모습을 비춘다. 자기네 팀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면서 선수들 못잖게 긴장하고 있는 사람들. 클로즈업된 얼굴들은 너무나 진지하다. 축구에 목숨걸었나 싶을 정도로, 경기에 몰두해 있다...

'공인회계사' 인자기- "휴가는 비에리와 함께"

Filippo Inzaghi Inzaghinho 인자기와 그의 동생 시모네의 우애는 각별하다. 섬유회사의 경영자인 아버지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 형제는 유럽 대개의 소년들이 그렇듯이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매달렸고, 축구선수로서의 꿈도 함께 키워나갔다. 유년 시절부터 함께 축구를 해오며 깊은 우애를 쌓아온 이들 형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변함없는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사람들은 인자기의 친동생 시모네를 가리켜 ‘Inzaghinho’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자기는 시모네가 자신과 같이 하위리그에서 임대생활을 보낼 때 동생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고, 동생의 성공을 옆에서 빌어주었다. 그 결과 시모네는 98/99 시즌 15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과시하며 형에 이어 성공신화의 ..

(스포일링 걱정되면 보지 마세요)

이런, 젠장할. 오늘부터 일주일간을 '통곡의 기간'으로 정할까 혹은 열받는데 아예 결승전 시청을 말아버릴까 하다가, AC밀란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도 결승은 꼭 봐야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어차피 볼 거면서 ^^). 열받는 세월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귀염둥이들이 떼거지로 몰려있는 발렌시아가 선전에도 불구하고 인터에 밀리면서 1차로 상심. 그치만 인터 역시 괜찮은 팀이니까 밀란 더비에서는 인터 응원했는데 어제 2차로 절망. 안 되면 호나우두-히바우두 맞대결이나 기대해보자 하면서 하루를 견뎠는데 오늘 3차로 완전히 좌절. 이제 남은 것은 AC밀란을 응원하는 것 밖에 없군요. 지구방위대 라인업은 진작부터 불안하다는 얘기가 나왔었죠. 1차전에 선발출장했던 호나우두(대체 왜 그렇게 자주 다친단 말이냐) 대신에 ..

흑흑 비에리...

오늘, AC밀란과 인터밀란 경기. 장소는 1차전과 다름없이 산시로의 주세페 메차 구장. 라인업도 1차전과 비슷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라면, AC밀란의 디다 골킵이 못 나오고 아비아티가 대신 출장했다는 것. 인터에서는 큰 변화 없었고요. 양팀 각각 1명씩 달라진 것 외에는 지난번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 나왔는데. 밀란 라커룸 비춰줄 때에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등장하더군요. 베를루스코니가 구단주이거든요(팀은 좋은데 구단주는 맘에 안 든다). 1차전 때랑 똑같이 AC밀란은 인자기-셰브첸코 투톱, 인터는 크레스포-레코바 투톱. 그러나 1차전 때에는 전반적으로 양팀 킬러들이 다 부진했었고, 특히 셰브첸코와 레코바가 영 별로였죠(크레스포도 잘 한 것 하나 없었지만 -.-). 결국 미드필드 압박이 강했음에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