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어떨까. 희생자들에겐 애도를 보내지만, 어린 생명들을 수장시킨 선박 승무원들과 무능한 구조당국,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한 세계의 평가는 싸늘하다. 커져가는 비판과 대통령의 사과 세월호 참사를 시시각각 보도해온 외국 언론들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박대통령이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한 것과 국민들 앞에 사과한 사실을 전하며 “군부 독재자(military strongman)의 딸인 박(근혜)에게는 치욕적인 순간(humbling moment)‘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박대통령이 지난해 2월 집권한 이래로 북한의 위협 등에 맞서 강철같은 리더십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CNN방송도 박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