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열대성 질병인 말라리아 백신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WHO가 RTS,S/AS01(RTS,S)이라는 말라리아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것으로, 처음 효과가 입증된 것은 6년 전이다.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가나, 동부의 케냐, 남부의 말라위 3개 나라에서 2019년부터 어린이 약 80만명에게 시범접종을 했다. 특히 말라리아 질병을 일으키는 원충들 가운데 감염자의 치명률(사망률)이 높은 열대열원충 Plasmodium falciparum을 막는 백신이어서,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HO는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