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60

위키리크스 Q&A

1. 위키리크스 미 외교전문 25만건 공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관련 내용들이 드러나고 있다고요. 한국 정부와 미국 국무부가 주고받은 전문들이 공개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 정권이 아주 불안정한 상태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지면 사후 2~3년 안에 붕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미국에 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 측 한 고위관리가 지난 2월 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와 오찬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김정일 사후 2~3년 안에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면서 “한층 젊어진 중국 지도부도 한국이 지배하는 통일 한국에 그리 불안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고가 됐습니다. 정부 ‘남북정상회담 비밀 접촉’ 사실로 경향신문 > 정치 | 2010.11.29 18:45 “세계 ..

연평도, 그리고 중국

예상했던 대로... 중국이 서해상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껄끄러운 반응을 보였네요. 중국 정부가 25일 한국과 미국의 서해 합동 군사훈련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보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통상 중국 정부 측의 ‘예의주시한다’는 의미의 관주(慣注)라는 표현은 ‘우려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는군요. 훙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긴장 완화에 유리하고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건 발생했을 때 했던 말과 표현은 비슷한데 한 차례 더 이야기를 했다는 건 중국 측의 불편한 심기를 다시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한미가 하는 짓은 긴장 완화에 유리하고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오바마, 인도를 위해서라면 핵도 OK?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갔다. 경제외교에 발을 벗고 나섰다고 한다. 오바마는 지난 6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째 인도에 머물렀는데, 인도하고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오바마는 6일 도착해 뭄바이에서 열린 미-인도 비즈니스위원회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 특히 인도야말로 미래의 시장”이라면서 교역외교에 열을 올렸다고 한다. 백악관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양국간 교역 20건을 성사시켰다면서, "미국 내에 일자리 5만4000개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 CNN : Obama: Link with India is ‘stronger, deeper and broader’ than ever 계약 중 가장 큰 건은, 보잉사가 인도 스파이스항공에 737 여객기 30달러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자원외교 한다더니...리비아 한국대사관에서 국정원 직원 추방

리비아 정부가 한국대사관 국가정보원 직원 추방사건 뒤 한국 정부에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요구들을 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리비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이권을 재검토하는 등 제재를 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서면으로 스파이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리비아 측은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문 일간지 트리폴리 포스트는 1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현지 주간지 ‘오에아’에 실린 리비아 관리의 말을 인용, “한국 기관의 스파이 활동을 한국 정부가 서면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리비아가 한국 측에 ‘스파이 행위를 서면으로 시인하고 그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은 한국에 있음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

클린턴이 카스피해로 간 까닭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순방했다. 닷새간에 걸친 바쁜 스케줄로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을 돌며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면서 역내 문제들에 미국이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러시아 영향권이었던 이 지역 문제에 미국이 팔을 뻗고 나온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5일 그루지야를 방문, 그루지야와 미국의 관계가 확고하다는 것을 부각시켰다. 그루지야는 미국과 긴밀한 군사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2008년 러시아-그루지야 전쟁으로 역내 불안이 고조되자 미국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그루지야에 대한 무기 공급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번 방문에서 미국이 ‘사실상의 금수조치’를 해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필립 고든 미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는 ..

재외공관 연락처

ㄱ 주 가나 대사관 (233-21) 77-6157, 7533, 9921 (233-21) 77-2313 주 가봉 대사관 (241) 73-4000 (241) 73-9905 주 과테말라 대사관 (502) 2382-4051~5 (502) 2382-4057~8 주 교황청 대사관 (39-06) 331-4505, 1695 (39-06) 331-4522 주 그리스 대사관 (30-210) 698-4080~2 (30-210) 698-4083 ㄴ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 (234-9) 461-2701 (234-9) 461-2702 주 라고스 분관 (234-1) 271-6295 (234-1) 271-6291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27-12) 460-2508 (27-12) 주 네덜란드 대사관 겸 주 헤이그국제기구 대표부 (..

주한 외국 대사관/대표부 연락처

ㄱ 주한 가나 대사관 3785-1427, 749-8982/3 3785-1428 주한 가봉 대사관 793-9575/6 793-9574 주한 가이아나 대사관 (1-212)573-5828/29 (1-212)573-6225 주한 감비아 대사관 (1-202)785-1379 (1-202)785-1430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771-7582/3 771-7584 주한 교황청 대사관 736-5725, 739-2310 736-5738 주한 그리스 대사관 729-1400/1 729-1402 주한 기네비소 대사관 (86-10) 6532-7160 ㄴ 주한 나미비아 대사관 (86-10) 6532-4810 (86-10) 6532-4549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797-2370/3280 796-1848 주한 남아공 대사관 792-4..

두바이 암살, 그리고 모사드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일어난 하마스 지도자 마흐무드 알 마부흐 살해사건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경찰이 영국 등 유럽 여권을 소지한 11명의 암살단 소행이라는 수사결과를 밝히자 영국은 이스라엘 측의 여권위조를 의심하고 나섰네요. 외교마찰로 비화되자 이스라엘 내에서도 모사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19일 런던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 두바이 살해사건과 관련된 여권 위조 문제를 추궁한 뒤 이스라엘 측에 수사에 적극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전날 이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했지요. 앞서 두바이 경찰은 알 마부흐 살해용의자 11명 중 6명은 영국, 3명은 아일랜드, 나머지 2명은 각각 프랑스와..

아이티 지진 계기로 본 '재난의 정치학'

대지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의 재건을 돕겠다며 미국이 치안유지 병력을 보냈다. 200년전 식민종주국으로서 아직도 아이티에 대한 ‘지분’을 주장하는 프랑스는 ‘점령 의도’라며 비난했다. 그러자 미국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세계가 한 뜻으로 최빈국 아이티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정치싸움이 그치지 않는다. 대재난은 세계인들의 인도주의가 빛을 발하는 무대가 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도 국제정치의 메커니즘은 작동한다. 재난이 각국간 신경전과 줄다리기의 장이 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반면 참사를 계기로 화해가 무르익는 경우도 있다. 점령이냐 원조냐 지난 12일 아이티가 대지진으로 초토화됐을 때, 아이티 인프라 복구와 치안유지·재건 지원에 가장 먼저 팔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미국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워싱턴 외교가 여성 바람, '힐러리 효과'

미국을 넘어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미 워싱턴, 각국 대사관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매서추세츠 애비뉴의 오만 대사관에서는 아랍권 최초의 여성 주미대사인 후나이나 술탄 알 무가이리가 집무실에 앉아 이슬람권에 대한 편견을 공박하는 연설문을 쓰고 있다. 두어 블록 떨어진 듀폰서클 부근의 인도 대사관에서는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워싱턴에 부임한 여성 대사 미라 샨카르가 집무에 여념이 없다. 이웃한 고풍스런 대사관에서는 남미권 유일한 여성 주미대사인 콜롬비아의 카롤리나 바르코가 의사당에서 열릴 자유무역 박람회 준비에 대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내로라하는 외교관들이 불꽃튀는 외교전을 벌이는 워싱턴에 ‘여성 바람’이 드세다. 10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국무부에 등록된 182명의 대사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