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95

어제의 오늘/ 1888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창립

동물의 세계, 자연의 신비에 관심 많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http://www.nationalgeographic.com/)이라는 잡지를 들여다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제가 다니던 대학에는 영어공부용으로 이 책을 팔러 다니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멋모르는 신입생들이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어려운 단어들이 가득한 이 잡지를 1년치 씩 구독하고 그랬답니다. 그 아저씨는 뿌락치라는 소문도 있었는데...ㅎㅎ) 화려하고 질 좋은 사진들로 채워진 잡지 뿐 아니라 같은 이름의 TV 채널도 유명하지요. 이 미디어들을 운영하는 것은 세계 최대의 비영리 과학·교육지원기관으로 알려진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NGS)’라는 단체입니다. * 일단 구경삼아 사진들부터~~ 지금은 세계 20여개국 말로..

요런거 보셨나요

캄보디아 사진들 아직도 랩톱에 많이 남아있는데, 랩톱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안사고 버티던 외장하드 결국 사고(이 참에 넷북도 하나 갖고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사진과 음악파일들을 쑤셔넣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 동식물 사진들과 음식 사진들 몇 장이 남았다. 캄보디아는 왜케 나비가 많은겨. 온 천지에 나비... 나비... 사진엔 잘 안 나왔는데, 저기 꽃잎처럼 보이는 노르스름한 것들도 다 나비다. 몸에 좋고 맛도 좋다는... 프놈펜의 음침한 교도소 박물관 천정에 매달려있던 박쥐들. 박쥐를 자연상태(?)로 본 건 처음이다. 실은 이런 곳에도 갔었다. 동물들을 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가장 보고싶었던 몇 종류는 아쉽게도 집에 틀어박혀 잠을 자고 있어 알현할 수가 없었다. 울음소리가 정말 희한했던 이..

[캄보디아]따프롬, 나무에 덮인 사원

전세계에서 온 여행객들이 캄보디아를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앙코르와트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8~12세기 캄보디아 중부 앙코르에 거대한 사원들을 남긴 앙코르 왕국은 사라졌지만 신비스런 유적들은 남아 있다. 관광도시 시엠리아프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앙코르의 유적지들은 규모가 방대해서 여러 날을 봐야 한다. 앙코르 유적의 핵심은 가장 유명하고 규모도 큰 앙코르 와트(‘사원 도시’라는 뜻)다. 하지만 이번 ‘착한여행-메콩강 시리즈’를 함께 한 여행단에게는 앙코르 와트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더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이 있었다. 타프롬 사원. 앙코르의 숱한 유적들 중에서 대표 격인 와트처럼 보존 상태가 좋지도 않고 화려한 조각들이 손님을 반기는 것도, 크기가 큰 것도 아닌 이 사원은 앙코르 관광코스 중 빠..

초록색 원숭이

초록색 원숭이. 일본 과학자들이 원숭이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초록색 원숭이’를 만들었네요. 더 중요한 것은, 그걸로 그치는 게 아니라 조작된 형질을 가진 새끼원숭이들까지 번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겁니다. 과학자들은 “인간과 유전적으로 비슷한 영장류의 유전자조작(Genetical engineering)에 성공함으로써 인체 질병 치료연구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사촌인 영장류까지 유전자조작이 가해진다는 사실에 윤리적 논란을 제기하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고 외신들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게이오대학 가와사키 동물실험중앙연구소의 사사키(佐佐木) 에리카, 오카노 히데유키(岡野榮之) 교수 팀은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의 비단털원숭이를 이용해 변형된 유전자를 물려받은 2세대 원숭이..

캐나다에서 '독감 걸린 돼지' 확인

캐나다에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들이 발견됐다. 멕시코와 미국에서 촉발된 인플루엔자 사태가 ‘사람에게서 돼지로’ 옮겨간 것이다. 캐나다 양돈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사람-동물 간 변종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CTV 등 캐나다 언론들은 2일 서부 앨버타 지역의 양돈 농장에서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 산하 식품검역청(CFIA)은 지난달 12일 멕시코여행을 마치고 앨버타로 돌아온 이 농장 노동자에게서 돼지들에게로 바이러스가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FIA의 검역전문가 브라이언 에반스는 “이 노동자는 14일 농장 일에 복귀했을 때 기침과 발열 등 인플루엔자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감염자는 별다른 치료 없이 완쾌됐지만 돼..

이 노래 아시나요

꼼꼼이가 햄콩이를 손에 들고 부르는 노래... "햄콩아~ 햄콩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햄콩아~" 친구 회건이를 향해 부르는 노래 "회건아~ 회건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회건아~" 이런 엽기적인 노래로 엄마를 경악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를 했었지요. 노래가 재밌어서 저도 꼼꼼이한테 툭하면 "꼼꼼아~ 꼼꼼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꼼꼼아~" 이러면서 볼도 뜯어먹고 뒤통수도 깨물고 하는데요 오늘 궁금해져서 "그 노래에서 원래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게 뭐야" 물었더니 "뱀이다~ 뱀이다~" 하는 거래요 원곡을 찾아보니... 참아주세요 -김혜연- 앗 뱀이다 뱀이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뱀이다 요놈의 뱀을 사로잡아 울 아빠 보약을 해드리면 아이고 우리 딸 착하구나 하고 좋아하실꺼야 앗 개구리다 개구리다 몸에..

말꼬리

5 more Colorado horses lose tails to thieves 우리 부장은 제주도 출신...말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생각난 김에 말에 대한 외신을 찾아보니저런 뉴스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말의 꼬리를 잇달아 누군가가 잘라가는 범죄가 발생했대요" 라고 보고를 했더니수석데스크님께서 "말꼬리를 자르는 것은 안되지... 남이 말을 하는데"부장님은 한술 더떠"말허리를 자르는 것은 더욱 끔찍하지" 허허...

압제자

이스라엘같은 햄콩이(근데 얘가 생생+싱싱허니, 더 귀엽기는 하다)는 집안을 제멋대로 돌아다니다가 다시 잡혀와서 원래 있던 대궐같은 집으로 들어갔다. 아지님이 톱밥을 아주 두텁게 깔아주었으니 앞으로 두어달은 안 갈아줘도 되겠다.그리고 팔레스타인같은 햄톨이는 내가 새로 주문한 별장같은 집으로 옮겨갔다. 원래 있던 맨션보다는 좁지만 2층에 미니하우스가 있어서 트라우마 잔뜩 안고 사는 햄톨이가 아늑하게 들어가 있기엔 더 좋겠다. 햄콩이가 이스라엘같다고 한 것은, 두 마리의 관계를 들은 우리 부원들이 한 소리이지만 우습게도 일리가 없지만은 않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구글링을 해보니 "예루살렘에 있는 Hebrew 대학의 Aronin교수가 1930년에 야생에 있는 햄스터를 데려와서 실험동물로 사육하려고 시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