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호주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의 전략비축유 보유분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사시에 대비해 쌓아두는 전략비축유는 어느 나라나 갖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은 이런 통계들을 바탕으로 세계 에너지 수급을 추산합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내 4곳의 비축고에 1243만 톤, 9100만 배럴 분량의 석유가 보관돼 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중국의 비축유에 대해서는 1억 50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등 추측만 무성했지요. 세간의 추정치보다는 적은 분량이지만, 중국 정부가 당초 목표로 했던 것보다는 비축유 규모가 근래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은 보도했습니다. 저유가 시대의 승자, 중국과 인도 중국이 이렇게 비축유 규모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저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