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지난 주는 여성주간

딸기21 2006. 11. 1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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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 토니 블레어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례적으로 북한 핵문제를 언급하면서 "다양한 협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황청 주재 신임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국제관계에서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위기 해결을 촉구하고, "국제공동체는 특히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 후 이라크 문제가 새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연례 외교정책 연설을 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리아와 이란을 포용하는 중동정책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런던 시장이 주최한 연회에서 연설을 하면서 이라크 유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란, 시리아를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전 참전과 미국 추종 외교정책으로 비판을 받아온 블레어 총리는 최근 시리아에 특사를 보내는 등 미국과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하마드 샤비르 ▶▶ 마잉주 ▶

서방의 원조 축소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과 집권 하마스가 친서방 온건파
모하마드 샤비르를 차기 총리로 결정했다. 샤비르는 가자지구에 있는 이슬람대학총장을 지낸 인물로 이 학교를 졸업한 하마스 지도부와 친근한 사이이면서, 미국에서 공부를 해 서방과도 친화력을 갖고 있다. 샤비르 총리지명으로 지난 3월 하마스 정부 출범 이후 경색된 서방과 팔레스타인측 관계가 풀릴지에 관심이 쏠렸다.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이 가족의 부패 스캔들로 실각 위기를 맞은 가운데,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주석 겸 타이베이(台北) 시장까지 공금 횡령과 축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대만이 발칵 뒤집혔다. 국민당은 마 주석에 대한 `표적 사정'을 의심하며 집권 민진당 유력 정치인 4명을 고발하는 등 이전투구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조셉 카빌라 ▶


오랜 내전에서 벗어나려 하는 아프리카 자원부국 콩고민주공화국(DRC·옛 자이르) 대선에서
조셉 카빌라 현 과도정부 대통령이 당선됐다.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대선에서 카빌라 대통령 재선이 확정됨으로써 DRC의 선거 불안은 일단 끝났지만 결선을 벌였던 장-피에르 벰바 후보 측이 불복을 선언, 정국 안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 여성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원내 대표가 선출돼 `여성 의회지도자 시대'가 열렸다. 펠로시 의원은 하원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추대됐다. 하원의장은 미국에서 대통령과 상원의장에 이어 권력 서열 3번째 자리이고, 대통령직 승계 순위에서 두번째다.

낸시 펠로시 ▶▶ 세골렌 루아얄 ▶

대권을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과 함께 이번 중간선거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펠로시 의원은 정계 입문 25년만에 의회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 자유분방한 `샌프란시스코 히피 문화'의 상징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는 펠로시 의원은 하원의장 선출 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미국 국민들을 위한 진보를 일궈나갈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에서도 여성정치인이 스폿라이트를 받았다. 제1야당인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세골렌 루아얄 후보가 60%가 넘는 지지율로 가뿐히 과반을 넘기며 승리한 것. 프랑스 최초로 여성대통령에 도전하게 된 루아얄은 기성 정치인들과 다른 참신한 정치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지 클루니 ▶


미국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피플지가 뽑은 `2006년 최고의 섹시남'으로 선정됐다. 클루니가 이 잡지의 `최고 섹시남'으로 선정된 것은 1997년에 이어 두 번째. 지금껏 이 타이틀을 두 번 차지한 남성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그리고 리처드 기어 등 배우 세 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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