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메리카vs아메리카

페루 대선 '중도파' 승리

딸기21 2006. 6.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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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vian presidential candidate Alan Garcia greets supporters after the presidential elections in Lima, Peru, on Sunday, June 4, 2006. A sampling of ballots showed Garcia leading fiery nationalist Ollanta Humala Sunday in a presidential runoff deciding whether Peru tilts into Venezuelan President Hugo Chavez's orbit or maintains free-market policies. (AP Photo/Silvia Izquierdo)

페루 대선에서 좌파 후보들간 경쟁 속에 전직 대통령인 중도좌파 알란 가르시아(56)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출구조사 결과 4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가르시아 후보는 52.7%의 지지를 획득, 47.3%를 얻은 민족주의 좌파 성향 오얀타 우말라(43)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페루 최대 여론조사기관인 아포요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으며,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가르시아 후보가 우말라 후보를 5∼10%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 소속의 가르시아 후보는 1985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당선돼 1990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바 있다. `페루의 존 F 케네디'로 불렸던 가르시아에 맞선 우말라 후보는 인디오 원주민 메스티조(혼혈)로, 군 청년장교 운동을 주도했던 좌파 인사. `페루를 위한 동맹(UPP)' 후보로 출마한 우말라는 "국가의 부를 재분배하고 에너지 부문을 국유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남미 좌파열풍의 후계자가 될지에 관심이 쏠렸었다. 그러나 페루 민심은 1990년대 알베르토 후지모리 정권의 부패와 실정에서 비롯된 경제난 극복과 자유주의적 개혁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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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말라라는 인물이 좀 특이해서 자료를 찾아봤었는데, 1차 투표에서 2등했던 가르시아가 이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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