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인샤알라, 중동이슬람

메카 콜라, 잠잠 콜라

딸기21 2006. 2. 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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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창시자 무하마드를 모독한 만평 때문에 이슬람권에서 덴마크 등 유럽산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지요. 더불어 `만악(萬惡)의 근본'으로 여겨져온 미국에 대한 감정도 더욱 나빠졌는데요(사실 무하마드 만평 파문의 근본도 미국의 일방주의와 그간의 횡포에 있다고 봐야겠지요). 이런 분위기를 타고, 서방 문화의 상징인 코카콜라 대신 이슬람권 토착 상표의 콜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것이 메카콜라랍니다. 디자인은 코카콜라 표절 같네요 ^^;;


대표적인 것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메카콜라 제품. 이 회사의 타우피크 카틀루티 회장은 최근 매상이 3배나 늘어나, 곧 메카콜라를 두바이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무하마드 만평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어쨌든 그 덕분에 우리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 공급이 달릴 정도라는군요.

회사 측은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말레이시아와 알제리, 예멘 등지에서는 매출이 대략 3배 정도 늘었고 프랑스 등에서도 무슬림 소비자들을 상대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메카콜라는 2002년 유럽의 이슬람교도들을 타깃으로 개발됐지만 그동안에는 큰 인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코카콜라는 이전부터 이슬람권에선 `미국의 심벌'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점유율이 낮았습니다. 이라크 같은 곳에서는 펩시 밖에 볼 수가 없었어요(펩시도 미국 기업이긴 합니다만;;). 2003년 이라크 전쟁을 전후해서는 이란에서 생산되는 `잠잠 콜라('잠잠'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일이 사막을 헤맬 때 목숨을 구하게 해준 오아시스의 이름입니다)'가 반미 분위기를 타고 잠시 인기를 끌기도 했었답니다.




  나 잠잠 콜라 사진 있음동- 이란 콜라도 있음.ㅋㅋ 2006/02/22  <>  
  얘네들도 그럼 '콜라'라고 하나??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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