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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기 베라의 명언들  

딸기21 2015. 9.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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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야구 선수 요기 베라가 타계했다. 향년 90세.

 

요기베라 박물관 측은 23일 “요기 베라가 22일 밤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린다”며 그의 타계 소식을 전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본명이 로런스 피터 베라인 그는 1925년 세인트루이스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명문 야구팀 뉴욕 양키스의 포수였던 그는 1946년부터 1965년까지 18년여의 야구 인생에서 통산 2150안타·358홈런을 날렸다. 15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팀의 월드시리즈 10회 우승을 이끌었다. 197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의 등번호 8번은 뉴욕 양키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았다. 


말년의 요기 베라. 사진 Getty Images


베라는 야구선수로도 ‘레전드’였으나, 명언 제조기로도 유명했다. 유머와 역설을 섞은 그의 말들은 늘 세간에 회자됐고, ‘요기즘(Yogiism)’이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베라가 남긴 명언들을 소개한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야구는 90%가 정신에 달려 있고 그 나머지가 육체에 달려 있다

-우리는 ‘잘못된 실수’를 저지를 때가 너무 많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볼 수 있다


1953년의 요기 베라. 사진 위키피디아


-내가 말했다고 하는 것들 대부분은 내가 말한 게 아니다

-길을 가다가 포크가 보이면, 주워라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할 뿐이라는 걸 나는 안다

-이론적으로는 이론과 실제에 차이가 없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있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베라의 얼굴 동판. /위키피디아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야구도 아주 중요하다

-나에 대한 거짓말 중 절반은 사실이 아니다

-그래, 나는 못생겼다. 그래서? 얼굴로 (야구공) 치는 사람은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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