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여행을 떠나다

2014년 봄, 남쪽으로 튀다 (1) 부안 변산반도

딸기21 2014. 6.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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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봄같지 않았던 시간.

그래도 모처럼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햇살 받으며 남쪽을 떠돌았던 시간.


여행기라고 할 것은 없고, 일정과 먹은 것들 적어둡니다.

아마 다 먹은 내용일 거예요. ㅎㅎ


5월 2일 금요일


변산반도로 출발. 채석강 스타힐스 호텔에서 묵었음. 호텔 좋음. 그런데 좀 비쌈.

위치는 짱임. 채석강 바로 옆이고 위에 바베큐장도 있음. 하지만 우린 바베큐는 안 해먹었음... 그럴 때가 아니었음. ㅋ




5월 3일 토요일


아침에 채석강 산책. 따개비 엄청 많음. 바위 위에 물이 고여 있고 그 안에 꼬물꼬물 움직이는 귀여운 것들 무지무지 많았음. 요니와 아빠는 매우 싫어함. 


윗길에서 내려다본... 낯익은 옆태들....이라고나 할까요 ㅎㅎㅎㅎ


우리가 묵은 호텔은 아니고 그 위에 있는 호텔의 언덕길. 
가다보면 산책로도 있던데 안 올라가봤음.


눈을 못 뜨는 부녀



호텔 옆 식당에서 아침 식사. 메뉴는 '백합죽'. 아주아주 좋았음. 


부안 내소사로 이동. 전나무길, 연등, 오래된 절 모두 좋았다.

특히 안내판이 참 친절하고 세련되고... 감동이었다. 


갑툭튀 불교신자인 요니는 여행 내내 절 다니면서 불당 들어가 절하고 기도하고.



정말 큰 나무... 멋져...


이거하고 


이거하고 


합치면


이거...


대략 요니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내소사 안팎의 풍경들.


날씨가 완전 잘 받쳐줬음. 화창... 

신기한 나무뿌리...



그러고 우리는 곰소 염전에 들렀다. 



점심에는 오빠가 강력 추천한 백학정에서 떡갈비정식을 먹음.


메타세쿼이어 길에는 사람들이 넘쳐나 포기하고 다음날 2차 시도를 하기로. 

다음 일정은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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