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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드론)로 피자 배달

딸기21 2013. 6. 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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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전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파키스탄에서 ‘드론(무인공격기)’을 이용, 민간인 피해를 계속 내 비난을 받아왔다. 미국민들을 대상으로도 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는 오바마 정부의 방침 때문에 워싱턴에서 드론 논란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색다른 드론이 등장했다. 도미노피자 영국 본사에서 6km 떨어진 곳에 있는 손님에게 드론으로 라지 사이즈 피자 2판을 배달한 것. 배달 시간은 10분 남짓 소요됐다. 

물론 상시적인 배달 시스템은 아니고, 소형 상용 무인기를 개발하는 에어로사이트 사에서 만든 제품을 이용해 T+비스킷이라는 이벤트회사가 시범 배달을 해본 것이다.





T+비스킷 측은 “최소한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보다는 빨랐으며 조종하기도 생각보다 쉬웠다”고 이번 실험에 만족감을 표했다. 무인기에 GPS 위치추적 장치를 달고 주문배달 시스템과 연동하면 일일이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무인배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무인기에는 ‘도미콥터(DomiCopter)’라는 이름이 붙었다. 앞서 미국에서 타코(멕시코 음식의 일종)를 배달해주는 ‘타코콥터(TacoCopter)’와 부리토를 배달해주는 ‘부리토 바머(Burrito Bomber)’가 화제가 된 적 있지만 모두 실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에서는 2015년까지 상업용 드론 운용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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