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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유대인들, 꼴사나운 '쌩쑈'

딸기21 2005. 8. 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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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유대인들 (2005.8.17)




정착촌 철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자지구의 유태인들. (사진 뉴욕타임스)


 

이스라엘 정부가 무력 점령했던 팔레스타인 내 유대인마을 철거에 돌입했다.

이스라엘 하레츠지는 16일 자정(현지시간)을 기해 정착민 자진철수 시한이 끝남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 21개 정착촌과 요르단강 서안 4개 정착촌에 군대가 투입돼 강제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마을은 전면 철수가 벌써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서안지구 북부 가님과 카딤 등 정착촌에서는 주민 동의로 철수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가자 북부에서도 20여년간 살아온 마을에 작별을 고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가자 북부 니사니트 주민들은 이날 시나고그(유태교회당)에 모여 마지막 예배를 보며 마을을 떠날 준비를 끝냈다. 몇몇 주민들은 유대교 경전인 토라에 입을 맞추며 눈물을 흘렸다.

철수가 끝나지 않은 정착촌들에는 군대가 투입돼 잔류주민 설득과 강제 철수 준비에 들어갔다. 군인들은 마을들을 돌며 주민들에게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이번 철수 대상 주민은 가자지구 9000명, 서안지구 120명 가량이다. 이미 주민들이 떠난 곳도 있지만, 거주자들이 남아있는 가자지구 엘레이 시나이 등지에서는 주민들이 마을 출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쌓아놓고 군인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네티보트와 오파킴 등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17일 강제철수가 시작되면 군과 주민들, 철수에 반대하는 우파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더 커질 전망이다. 가자지구 철수지원 책임을 맡고 있는 이스라엘군 단 할루츠 장군은 “우익 시위대 5000명이 가자지구에 잠입해 주민들과 결합해있다”라며 시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샤론총리는 이날 TV로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가자지구 철수는 이스라엘의 미래를 보장받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은 이제 올리브 가지(평화의 상징)를 들었다”며 팔레스타인을 향해 분쟁 종식 의지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같은날 라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규모가 큰 요르단강 서안지구 주요 정착촌에서는 절대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흥. 서안지구가 훨 큰데- 이스라엘 살 만 해졌다 이거구만. 가자지구처럼 아무것도 없는 땅 주면서 생색은. (유태인이라면 무조건 미워한다...파시스트..-_-)

맞어. 니 말대로야. 서안지구는 안 주고 가자지구 코딱지만한 땅만 주겠다는겨.


이스라엘, '쌩쑈'를 해라 (2005.8.18)

이스라엘의 유태인 정착촌 철수작전이 결국 유혈충돌로 비화됐다. 가자지구 철수는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성난 유태인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총기를 난사, ‘화풀이 사살’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평화정착의 첫걸음으로 시작된 정착촌 철수가 이팔 양측간 적대감과 증오를 오히려 부추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테러 속에서도 철수는 진행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17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실로 정착촌에서 유태인 버스운전기사 아셰르 바이스간(38)이 검문병의 총을 빼앗아 팔레스타인 노동자 4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을 받은 2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범인은 그 자리에서 체포됐으며, 정착촌 철수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2주전에도 이스라엘 북부에서 탈영병이 아랍계 주민들에게 총을 쏴 4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언론들은 팔레스타인인 살해사건을 즉시 ‘테러’로 규정하고 정착촌 주민들에게 진정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이슬람 무장단체들에 “보복공격을 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무장단체 하마스는 곧바로 응징을 선언, 연쇄 유혈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러공격 와중에도 정착촌 철수는 계속 진행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무장병력 4만명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강제철수 작전을 벌였다. 첫날 작전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가자지구 정착민 8500여명 중 3분의2 이상이 퇴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쪽 철수’에 불씨는 여전

일단 이번달과 다음달로 예정된 정착촌 철수계획이 마무리되고 나면 이팔 평화협상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팔레스타인 땅 규모에 비해 이번 철수대상은 작은 면적에 불과하기 때문에,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요식행위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태인들에게 땅을 빼앗기고 천막촌에서 난민 생활을 하는 팔레스타인 인구는 140만명에 이른다. 이스라엘은 가자·서안지구의 소규모 정착촌들에서 철수를 시작했지만, 인구 규모가 큰 서안지구 주요 정착촌은 그대로 둔다는 방침이다.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5일 주데아, 사마리아, 요르단강 계곡 등 주요 정착촌은 내주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태인 정착촌을 팔레스타인 영토 안에 있는 일종의 군사기지로 이용해온 이스라엘은 철수 뒤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일어난다면 가혹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이 몇몇 정착촌을 형식적으로 내준 뒤 가자지구 전체를 봉쇄, ‘거대한 감옥’으로 만들려 하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알아라비아, 알자지라 등 아랍권 방송들은 이스라엘의 철수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숨겨진 속셈에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는 아랍권 분위기를 전했다.





맞어맞어..쌩쇼를 한다. 근데 또 은근히 언론들이 이스라엘은 참 안됐다라는 식으로 보여주더라고요. 사진도..-_- 젤 처음 사진에 귀옆 곱슬머리 이스라엘에 있을때도 재수없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짜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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