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주말

딸기21 2009. 5. 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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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이 영어 CD에 Listening Comprehension 교재가 들어있는데, 당장 그걸 프린트해보고 싶기도 했고
또 내가 야근 다음날 휴일일 때에 라디오 알바가 겹치면 프린트를 못해 번거롭기도 했다.
토욜이지만 출근한 ㅈㄱ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용산 아이파크몰 전자상가로 갔다. 
우려했던 대로... -_- 몇번 쓰지도 못한 엡손 스타일러스 구형 복합기는 버리기로 하고
저렴한 HP 복합기를 또 샀다. 벌써 3번째.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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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가는 길에 자전거포에 들러서 
꼼꼼이 자전거의 보조바퀴 떼어낸 곳에 받침대 달아주고,
내 자전거의 녹슨 기어 양쪽 다 교체.
꼼양은 새 자전거 사달라는 애원의 눈빛 공격을 가해왔으나
받침대 달고 촌스런 스티커들 떼어내니까 "엄마, 새거 안 사줘도 돼요."하며 금세 반색.
집에 돌아가서 세 식구가 매직블럭으로 꼼양의 낡은 자전거를 싹싹 닦았더니 한결 예뻐졌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앞은 보드와 자전거 곡예 명소가 되고 있다.
자전거 곡예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재미나게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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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에는 뽀리와 함께 꼼양 데리고 S여대 안에 있는 샐리의 집으로.
샐리의 옛 학생들(지금은 친구들)이 모이는 집들이 파티.
우린 암것두 못 사갔는데... 돼지갈비도 얻어먹고, 아이스크림에 과일에 차에... 맛나게 잔뜩 먹고 왔다.
작고 낡은 집이지만 어쨌든 마당이 있는 곳! 꼼양은 마당에 폭 빠져서
민들레(내가 아는 건 이것 뿐;;) 등등 각종 풀과 꽃들을 뜯으며 잼나게 놀았다.
나는 쑥과 돗나물을 따왔다. 쑥은 잘 헹구어 집에 오자마자 된장국을 끓였고,
돗나물은 초고추장 찍어먹으려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놓았다. 랄랄라.
샐리는 자기 집 마당 어디에 그런 허브들이 있었냐며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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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양의 영어 주교재 격인 <브레인 뱅크>는 쉬우면서도 재미있고 Workbook도 쉬워서
아주 좋아하며 신나게 풀고 있다. 한 장 풀 때마다 엄마는 칭찬스티커를 붙여주는 것이 일이다.
<주니 B 존스>는 재미있기는 한데, 한 권 들어보니까 꼼양 수준에는 좀 어렵다.
<매직 리더>도 1단계(word 500 수준) 끝무렵이 되니 그리 쉽지는 않고.
2단계는 750단어 수준이라, 아직은 넘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 <아서 어드벤처>를 더 주문했다.
알라딘에서 20권(CD 포함) 30% 할인판매 중.
매직 리더, 브레인뱅크, 주니 B 존스 듣고 나서 <아서 챕터북>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1~2년은 걸릴 것 같고... 
요즘 돈 없는 와중에, 학원비 아낀다며 꼼양 영어책을 마구 지르는 감이 없잖아 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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