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메리카vs아메리카

조지프 바이든?

딸기21 2008. 8. 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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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부통령 후보를 결정했네요.
웬 바이든... 약간 실망이얌.

잘은 모르지만, 팀 케인으로 정해서 확실하게 자기 색깔 내줬으면 했는데. :P
진보 표도 모으고 보수 표도 모으자, 해서 성공하는 걸 별로 못 봤단 말이지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란 말야!


'바이든 부통령'에 공화당 맹공

미국 공화당은 민주당의 러닝메이트 선출에 대해 “대통령 후보가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며 공격을 퍼부었다.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 캠프는 23일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정한 사실이 전해지자 마자 성명을 내고 “오바마는 대통령직을 맡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걸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 베릿 매케인캠프 대변인은 “바이든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오바마가 정치적 경륜이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했던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공화당은 바이든이 오바마의 능력에 의문을 표하면서 오히려 매케인을 칭찬했던 장면들을 모은 TV광고까지 만들었다.

앞서 AP통신 등은 오바마의 러닝메이트 발표 전부터 “공화당은 바이든이 오바마의 짝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나 에반 바이 상원의원 같은 ‘새 얼굴’보다는 바이든처럼 강점과 약점이 이미 다 공개된 인물이 오바마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민주당의 외교안보정책을 주도해온 명망있는 정치인이고 달변가로 알려져 있지만, 말실수도 잦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이든은 민주당내 경선 때에도 오바마를 ‘동화책에 나올법한 잘생기고 발음 좋은 흑인’이라 표현해 흑인 유권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 오바마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난 상사를 모셔본 적이 없다”며 비아냥조로 말을 했었다. 매케인 캠프는 바이든이 말실수를 자주 한다는 점에 주목해 맹공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와 바이든이 외교정책에서 다른 입장을 보여왔던 것도 공화당의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라크전에 시종일관 반대한 오바마와 달리 바이든은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사찰 등 ‘외교적 수단’을 강조하다가 나중에 입장을 바꿨다. 그는 2002년10월 상원에서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에 대한 강경한 결의안을 밀어붙여, 사실상 백악관에 ‘전쟁 허가증’을 내줬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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