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세계최대 입자충돌기 곧 가동

딸기21 2008. 5.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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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를 찾아라."

유럽이 기초과학을 살리기 위해 야심차게 만든 입자물리학연구소(CERN)가 우주의 생성과정을 알려주는 입자를 찾기 위한 원대한 연구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AFP통신은 CERN이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보이는 힉스 입자를 찾아내기 위한 대규모 연구에 한달 안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1964년 제안해 세상에 소개된 힉스입자는 물질에 질량이 생겨나게 해주는 입자로서, 아직까지는 가설로만 있을 뿐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물리학계에서는 빅뱅에서부터 우주가 탄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이론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른바 `표준모델'로 불리는 빅뱅우주론에 따르면 우주에는 입자들이 질량을 갖게끔 매개해주는 가상의 입자, 이른바 힉스가 존재해야 한다. 입자물리학자들은 힉스입자를 확인하기 위해 애써왔다.

스위스에 있는 CERN은 30여개국 2000여명의 과학자들의 아이디어를 동원, 39억 유로(약 6조2400억원)를 들여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강입자충돌기(LHC)라는 설비를 완공했다. 이후 물리학자들은 우주의 신비를 밝혀주는 열쇠가 될 LHC의 가동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한국 정부도 LHC 건설계획에 투자했었다. CERN의 로버트 아이마르 사무총장은 "현재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안에는 LHC를 가동해 힉스입자들을 찾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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