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월요일

딸기21 2008. 3.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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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내내 국회방송 일이 없다가 지난주 이번주 연속으로 있어서, 오늘 여의도에 다녀왔다.
진행하시는 국민대 이창현 교수님이 다음달 중순부터 지리산에서 무슨 이벤트를 하시나보다.
지리산 둘레둘레 마을들을 잇는 프로그램을 만드신다고 해서, 나도 한자리 예약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지리산 가본 적 여태 없는데, 꼼꼼이랑 같이 올봄에 한번 꼭 가봐야겠다.

지나는 길에 날씨가 좋길래 라꼬에게 전화해서 여의도 더샵 1층 엔젤리너스에서 커피 한잔 하고...
라꼬도 이제 아이 아빠다. 새남 아빠. 신기하다.... 얘가 애아빠가 되다니...

시간 계산을 잘 못하는 바람에, 여유잡고 있다가 갑자기 커피숍 나와서부터 바빠졌다.
택시타고 광화문으로 왔는데 택시비 없어 중간에 은행 들러 찾아가지고 요금 내고,
종로구청 앞에서 꼼꼼이 도장을 팠다. 우리은행에서 지난주에 꼼꼼이 통장 만들면서 도장 안 가져가
'담에 가져오겠다'고 했는데 결국 주말 넘기고 오늘에야 가서 부랴부랴 도장 찍어주고...
회사 와서 오늘은 티벳 사태 때문에 라디오 좀 일찍 하고,
그리고 워싱턴포스트 컬럼 번역 순서가 돌아왔길래 번역해 넘기고...

과학책 리뷰는 결국 못하겠다고 전화했다. 다음달 출장에, 라디오 대타 구하는 것만 해도 신경쓰이는데...
올들어서 책 한권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판국에 리뷰까지는 도저히 감당이 불감당이라
무리한 욕심 내지 않기로 했다. 사실인 즉슨 내가 욕심을 낸 것도 아니고...

그래도 봄이 오니 좋다. 돌아다니는데 날 따뜻해서 기분 좋은데,
새벽에 출근하느라 칙칙한 가죽재킷 걸치고 나온 내 패션만 우스워졌다. 내일은 더 따뜻할 것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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