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이웃동네, 일본

정치는 못해도 돈은 잘 버네

딸기21 2007. 7. 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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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제1야당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가 지난해 일본 의원들 중에서 의원 급여를 뺀 부수입 최고기록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2일 공개된 참의원돚중의원 소득보고서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지난해 인세 수입과 강연료 등을 통해 총 2616만엔(약 2억원)의 부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취임 2달 전이던 지난해 7월 정국구상과 국가관을 밝힌 저서 `아름다운 나라로(美しい國へ)'를 내놨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돼 51만부나 팔려나간 덕에 아베 총리의 부수입은 그 전 해보다 5배나 늘었다.
지금 아베 총리는 내각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만큼 인기가 추락했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 당시 총리의 뒤를 이을 `포스트 고이즈미' 시대의 주역으로서 관심을 모았었다. 아베 총리가 저서에서 밝힌 `아름다운 나라 만들기' 구상은 평화헌법 개정과 자위권 확보, `우울한 역사'를 청산하고 과거사의 짐을 털어내는 것 등을 시사하고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일본 정계의 지략가로 유명한 오자와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강한 유신(剛腕維新)', `오자와주의(小澤主義)돥오자와이즘' 등의 책을 내 2003만엔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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